아침에 일어나서 원래는 싸온 한식을 제조해서 먹으려고 했지만 그러다간 너무 늦게까지 밍기적 댈것 같아서 서둘러 나가 근처에 프레타망제에 가서 토스티랑 스프를 사먹었다.... 스프 정말 맛있어서 또 사먹으려고 했지만 그 이후로 한번도 다시 못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후에 한번도 아침 일찍 프렛에 못가서 그런듯 ㅋㅋㅋㅋㅋ 밥을 신나게 먹고 어딜 갈까 하다가 그냥 킹스크로스역에 가보자 싶어서 걸어서 감

세인트 판크라스 역 앞에 횡단보도가 있어서 그걸 건너야 했는데 건너편에서 건너오는 올드레이디 한분과 눈이 마주쳤었다. 나랑 눈이 마주치자 엄청 온화한 표정으로 나에게 눈인사를 해주셨던게 생각난다. 한국에서 절대 겪어본적이 없는 일이라 상당히 큰 문화충격을 받았다. 거기 사람들은 신기한게 눈이 마주치면 되게 반갑게 눈인사를 하든 뭘하든 암튼 아는척을 해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심해서 제대로 화답해준적이 없음 부끄럽다... 


역이랑 같이 호텔이 붙어있는데 엄청 크고 엄청 화려하다. 카메라에 다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여기서 묵으면 정말 좋을것 같은데. 가격은 엄청 비싸겠지... ㅠㅠㅋㅋㅋㅋㅋㅋㅋ


바로 옆에 있는 킹스크로스역 여긴 안의 모습이 엄청 화려함. 그리고 해리포터에 등장한 9와 3/4 플랫폼도 있다. 사진을 찍기 위해 사람들이 엄청나게 줄을 서있었다. 옆에 바로 조그맣게 기념품샵도 있다. 해리포터 스튜디오에 더 큰 기념품샵이 있지만 거기까지 갈 여유가 없다면 여기 가도 될것 같음.


아직 오전이라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음 오후되니 사람 미어터짐 ㅋㅋㅋㅋㅋ



모자장수 완벽 재현하신 이분 ㅋㅋㅋㅋㅋ 왠지 지금 가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있나 없나 확인하러 가보겠다(?)


튜브를 타고 캠든마켓으로 갔다. 파는 것도 많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판다. 가기 전엔 이것 저것 다 먹어야지 했지만 현실은 치킨라이스 한그릇도 다 못먹고 배불러서 남김 ㅠㅠ.... 뭐 딱히 살게 없어서 밥만 먹고 돌아올 뻔했는데 여기 있던 수많은 상점중에서 음반파는 곳이 있길래 열심히 뒤져서 오아시스 싱글을 네장 샀다 ㅋㅋㅋㅋㅋㅋㅋㅋ Made in UK라니 엄청난 득템이 아닌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설마 가짜는 아니겠지 개당 5파운드라는 거금을 주고 산건데?ㅋㅋㅋㅋㅋㅋㅋ 사왔는데 아직 뭔가 아까워서 포장된 상태로 고이 모셔둠ㅋㅋㅋㅋㅋㅋㅋㅋ 


날씨 정말 좋구만 이때 해가 너무 세서 더웠다. 여기 근처 상점들을 신나게 구경하다가 다시 튜브를 타고 가려고 역으로 갔는데 닫혀있어서 당황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죠 ㅋㅋㅋㅋㅋㅋ 사람이 많은 시간에는 운행을 아예 안하는것 같았다 사람들이 내리는건 가능한데 타는건 안됨 왜죠ㅠㅠ 참 영국 지하철 특이한게 많음 인터넷도 안터지고... ^_ㅠ 맨날 욕하면서 타도 우리나라 지하철이 좋긴 좋은것 같다. 어떡하지 하다가 다시 킹스크로스역으로 걸어감 날도 좋으니까! 하고 걸었는데 구글은 금방 갈거라고 했는데 은근 거리가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하.. 힘드러 


킹스크로스 걸어가다 만난 공원.... 동네사람들 처럼 앉아서 쉬고 싶었지만 갈곳이 많았따... 빨리 다시 킹스크로스로 가야했다ㅋㅋㅋㅋㅋㅋ 굉장히 널널하게 다닐줄 알았지만 현실은 은근히 빡셌던 나의 일정..... 일정 제대로 짜기 역시나 실패한듯ㅋㅋㅋㅋ 

Posted by LAZY 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