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라곤 1도 없는 여행후기로다... 튜브를 타고 브릭레인 마켓에 갔다. 여기서 빈티지 샵도 가보고 음식 파는 푸드마켓도 가보고 여기저기 구경을 많이 했는데 왜 사진은 하나도 없는지 모르겠다. 평소에 사진을 안찍어서 그런지, 여행가서 사진 엄청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집에 돌아와서 보면 몇장 안됨.............. 브릭레인에서 사람들이 많이 가는 베이글 샵에 갔고 아까 먹은 치킨라이스가 소화가 안돼서 일단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뉴판은 왜 찍어놓은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 Smoked Salmon & Cream Cheese 먹음 



발로 찍은 사진 Hㅏ....



쇼디치에 있는 Labour and Wait에 갔다. 굉장히 유명한 잡화점인데 여기 에코백이 이뻐서 사러갔지만 ㅠㅠㅠㅠㅠ 품절이 돼서 없다고 했다.... 따흑... 사고싶은건 많았지만 빈손으로 나와 바로 옆에 있는 Allpress가서 플랫화이트 한잔 마셔줌 그리고 또 다른 에코백을 사기위해 Artwords Bookshop에 갔다 다행히 여기는 에코백이 있었다! 천도 적당히 도톰해서 튼튼할것 같다(아직 안써봄) 가격은 조금 비쌌지만 이쁘니까 ㅋㅋㅋㅋㅋ


시간이 점점 다섯시가 넘어가니까 해질때가 돼서 사진이 어째 다 푸르스름함..


브릭레인과 쇼디치는 굉장히 힙한 벽화가 많은 동네였지만 내가 사람없는데만 돌아다닌건지 에코백 사고 나니까 길에 사람이 안다녀서 좀 무서웠다ㅠㅠ... 해질때가 가까워지니 바람도 급 추워지고 이러다 감기걸릴것 같고 따흐흑.... 사고싶은건 그래도 얼추 다 샀으니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근처에 있는 극장에 가기로 했다. 이날 오아시스의 초창기 모습이 담긴 영화 [슈퍼소닉]의 특별 상영회가 있었기 때문이다 ㅋㅋㅋㅋㅋㅋ 영화 끝나고 리암과 감독의 인터뷰가 예정돼 있어서 그 인터뷰를 실제로 하는 극장에 가고 싶었지만 어딘지를 몰라서(...바보새끼) 숙소 바로 근처에 극장이 있길래 거기로 가는걸로... 



이곳만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내가 생각한 극장과는 굉장히 다른 분위기였다. 의자도 그렇곸ㅋㅋㅋ 상영관도 상당히 작아서 꽤 아늑한 분위기였다 상영이 시작되기 전에 저런 영상과 함께 카운트 다운을 하고 있었음. 근데 내가 이 영화를 보겠다는 일념때문에 잠깐 잊고 있던게 하나 있었는데 갤러거지들이 구사하는 맨체스터어를 내가 과연 알아들을 수 있었냐는 거였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역시나 갤러거지들이 하는 말은 영화를 보는 내내 단 몇마디를 제외하고는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른 사람들은 웃고 난리났는데 왜 난.... 우슬쑤업써...... 미국 토크쇼 같은 프로에 나와서 인터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거기 사회자의 미국식 영어로 된 질문에 잠깐이나마 귀가 트이는 기분이었다 내 귀는 잘못 없다 갤러거들이 문제얌... 심지어 피곤해서 영화 보는 내내 또 엄청 졸음 ㅠㅠ... 결론은 나중에 한국에서 다시 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영이 끝나고 감독과 리암이 등장했다. 딱히 기억나는 건 없지만 감독이 리암한테 영화보고 나서 노엘하고 이 영화에 대해서 얘기한적 있느냐고 물어봤었는데 리암이 no.... 라고 답했던게 생각난다ㅠㅠ 갤러거들아 화해해 어서.... 그리고 나중에 본헤드도 무대위로 올라와서 같이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미 나는 졸음에 정신이 아득해진 상태여서... 다 못보고 중간에 나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일찍 자야겠단 생각에......

Posted by LAZY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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