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내한공연 보고 후기 이렇게 바로 쓰는거 진짜 오랜만인듯 ㅋㅋㅋㅋㅋㅋㅋ 공항 갔다와서 집에서 뻗은 다음날 드디어 허츠의 내한 공연날이 되었다. 그거 했다고 진짜 엄청 피곤했음. 역시 덕질도 한살이라도 더 젊을 때 해야하는 것이다. 그나저나 전날에 멤버들 차타고 떠날때까지 밖에서 한 10분 안되게 손 흔들었는데 집에와서 보니까 빨갛게 손이 터있었다ㅋㅋㅋㅋㅋ 역시 괜히 최강 한파가 아니었어...
줄서기 전에 패딩은 지하철역 물품보관소에 넣어 놓고 후리스 안에 핫팩 10개 붙이고 반팔입고 갔다. 이번주 내내 워낙 추웠어서 그런지 참을만한 정도였고 생각보다 춥지 않았다. 그런데 핫팩을 너무 붙여서 공연장 안에 들어오니 내 후리스가 너무 뜨거워서 공연 보는내내 내다 버리고 싶었음
6시 되자마자 빨간 조명 들어오고 코러스 분들이 나와서 Desire 부르기 시작하는데 공연장 떠나가는 줄.... 그리고 첫곡으로 Ready to go 시작하자마자 사람들이 쟄키저슷세븐틴!!!!!!!! 하는데 아 역시 오늘 완전 재밌겠다 싶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제는 그 이후로는 기억나는게 변변히 없다는 것이다 이 소중한 기억을 블로그에 남겨야하는뎈ㅋㅋㅋㅋㅋ 기억 상실증 걸렸나 기억이 안남 ㅠㅠㅠㅠ 힘들어 죽겠는데 숨돌릴 시간을 거의 안줘서 그런것도 같고...
티오는 쉬지도 않고 계속 노래하고 물도 간주중에 마시고 멘트도 별로 안함ㅋㅋㅋㅋㅋ 체력 왜 이렇게 좋은거? 휴 정말 빡세게 달렸다 그리고 공연장이 워낙 작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밀진 않는데... 출퇴근시간 지하철처럼 딱 붙어서 옆사람이 뛰면 같이 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덕분에 그만큼 잘 보이긴 했지만ㅋㅋㅋㅋ
처음에 티켓팅 할땐 아무리 허츠가 우리나라에서 인지도가 없어도 그렇지 왜 이렇게 작은데서 하는 건가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공연장이 완전 개꿀임 ㅋㅋㅋㅋ 입장료도 저렴하고 관객들도 진짜 진성 팬들만 모여서 보아라! 너희들을 감동 시키려고 우리는 이 순간만을 5년 동안 기다려 왔다! 하고 칼을 갈며 준비해온 사람들 밖에 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론 악스보다 나은것 같다 아무데서나 다! 크고! 선명하게! 잘보이고 사진 보면 알겠지만 사진도 엄청 잘나옴 정말 ㅠㅠ 좋았음 ㅋㅋㅋㅋㅋ
우리 저번에 한번 왔었지만, 오늘은 우리만의 Real gig이라고 와줘서 고맙다고 하면서 이번엔 새로 낸 앨범 Desire에 실린 곡 할거니까 알면 따라 불러줘! 이런 멘트를 시작 때 했었구나... 동영상 촬영한거 보고 알았네ㅋㅋㅋㅋ
티오랑 아담 엄청 잘보여서 공연 보는 내내 고개 이리저리 돌려가며 두명 보느라 정신 없었음.... 티오가 마이크 스탠드 쓰다듬고 웨이브 하는걸 내가 실제로 보다니... 미친..... 보는 순간 감탄하는 것도 잊어버림;;;; 그때 한참 카메라로 찍고 있었는데 마이크 스탠드 쓰다듬는거 보는 순간 끼요오오옷하면서 소리지르는 바람에 카메라가 격하게 흔들렸고 결국 못찍었다.... 역시 라이브를 보면서 차분하게 카메라 들고 찍는 것도 어떻게 보면 못할 짓이다 싶음 ㅋㅋㅋㅋㅋㅋ
와 공항에서는 그렇게 나긋 나긋하더니 무대 위에서는 다시 냉미남으로 돌아감 성량도 엄청나고 라이브도 완전.. 씨디랑 똑같았닼ㅋㅋㅋㅋ 여윽씌 프론트맨이라고 말할쑤가 이께써요 아 그리고 덥수룩하던 수염! 이날 드디어 면도했고 프릴 달린 예쁜 옷 입고 옴ㅋㅋㅋㅋ
웃고 있는 아담ㅋㅋㅋㅋ
아담은 자기 앞쪽에 있는 관객들 한명한명 다 바라봐 주던거 같았다 나는 너무 멀어서 아이컨택 못했지만 ㅋㅋㅋㅋ 역시 스윗함이 어디 안가네 ㅠㅠㅠㅠㅠ 관객 보면서 고개도 끄덕거리고 ㅋㅋㅋㅋㅋ 슬쩍 슬쩍 웃기도 하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담 근처에 있었던 사람들은 모두 '아담이 날 봤어!' 했겠지... 부럽닼ㅋㅋㅋㅋㅋ 공연 중간에 티오랑 한번 눈 마주쳤는데 아무래도 착각인것 같긴 하지만 마주친것이 맞다고 믿고 있는 상태임ㅋㅋㅋㅋ
Rolling Stones할 때 인듯 아 존멋....
티오도 간주할땐 막 웃다가도 또 노래 시작하면 눈빛 돌변해서 막 섹시하게 사람들 쳐다보고 손가락으로 막 훑어주고...하... 진짜 너무 좋았음 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뭐 공연 본거는 하나도 기억 안나고 온통 좋다 미치겠다 이런 내용 뿐이다
Wonderful Life 할 때 사람들이 떼창 하는거 보더니 웃으면서 돊ㅎㅎㅎ렛ㅎ꼬하는뎈ㅋㅋㅋㅋ 아 시발 너무 귀ㅇㅕ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저렇게 광대 승천해서 가슴 팡팡치고 ㅠㅠㅠㅠㅠㅠ 진심 미쳤다 ㅠㅠㅠㅠㅠㅠ 누군가 직캠을 올려주겠지 이런건 유투브에 길이길이 보전해야 한다..
그리고 관객들이 떼창을 너무 잘했다 이렇게 떼창 쩌는 공연도 드물듯 ㅋㅋㅋㅋㅋㅋ 전곡의 후렴은 기본으로 떼창한것 같다... 가사 외우기 어렵던데 나만 어려웠나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티오는 I CAN'T HEAR YOU!!!!! 하면서 계속 마이크 넘기고 있곸ㅋㅋㅋ 그러니 또 안 부를수 없음.... 계속 아이캔ㅌ히어유!!!! 원모타임!!! 이러면서 계속 마이크 넘기고 떼창 시킴 ㅋㅋㅋㅋㅋ 이미 공연장이 떠나가라 소리를 지르고 있는데 안 들린다니... 티오야?...ㅠㅠㅠㅠㅠㅠ 그러면서 또 아유오케이 서울? 이러고 있음.... 조련을 너무 잘해주신다ㅋㅋㅋㅋㅋㅋㅋㅋ 빡세게 굴려진 덕분에 공연 끝나고 나니까 성대도 너무 아프고 목 근육도 아프고, 배도 땡기고, 허리 어깨..... 팔도 Sandman 때 하도 격하게 흔들게 시켜 가지고 팔도 아픔ㅋㅋㅋㅋㅋㅋ 휴 이렇게 매일 하면 살빠지겠어 정말 하드 트레이닝이었다
마지막 곡인 Stay 전에 오늘 잊지 못할 라이브였고, 이렇게 아름다운 나라에서 너희들을 만나서 공연할 수 있다는 게 참 특별하다고 말해 주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에 티오가 인이어 빼고 사람들 떼창하는거 들을때 ㅠㅠㅠㅠㅠ 보는 나까지 감동..... So change your mind and say You're mine Don't leave tonight, Stay 하는 가사가 지금 우리들의 상황 같아서 괜히 슬펐음 ㅠㅠㅋㅋㅋㅋㅋ
그나저나 공연하면서 땡큐땡큐땡큐하고 함사? 함성? 이러길래 대체 뭔말인가 했더니 '캄사'였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뎈ㅋㅋㅋㅋㅋㅋㅋ
Something I Need to Know랑 Stay때 이벤트도 했는데 대 성공했고 ㅠㅠㅠㅠㅠㅠㅠ 내 주변에 다 여성 관객들 밖에 없었는데 진심 땀냄새 1도 안나고 오히려 좁고 답답한 와중에도 향기로운 냄새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 여초 공연에 가야하나봄 다들 목욕 재개하고 왔나봐.. 는 내 얘기... 아무튼 공연 끝나고 멤버들이 나와서 기다린 팬들한테 싸인 다해주고 셀피 다 찍어줬다던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부러워 뒤짐 젠장 이럴줄 알았으면 기다렸다가 보고갈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쉬워 죽겠다 그래도 대신 공항 갔었으니까 라고 위로해 보겠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건 Beautiful Ones 떼창할때 티오반응 ㅠㅠㅠㅠㅠㅠㅠㅠ 이것봐라~ 아주 좋아 죽겠지?
집에와서 찍은 사진하고 동영상만 계속 돌려봤는데 모든 동영상에서 함성이 엄청나다 티오가 손가락으로 관객석 가리키만 해도 ㅋㅋㅋㅋㅋ 익룡소리 엄청나고 ㅋㅋㅋㅋㅋ 기다릴때는 그렇게 조용하더니 다들 익룡이 되었어 물론 나돜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티오 광대 계속 올라가 있고 ㅋㅋㅋ 광대 안아프니 ㅋㅋㅋㅋㅋㅋ 티오가 앞으로 나왔을때 살짝 살짝 밀리긴 했지만 다른 공연에 비하면 진짜 쾌적하고 좋았음 아 물론 내 근처에서 진상짓한 중국인 팬들은 제외
자고 일어났더니 여전히 목은 아프고 귀도 아프고 온몸이 쑤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금토일 3일이 긴 것 같으면서도 짧게 너무나 금방 지나가 버려서 슬프다..... 사실 공연장도 너무 작고 티켓도 다 매진되고 취소표도 안나오길래 추가공연 해주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ㅠㅠ.... 뭐 나름대로 사정이 있었겠지만 너무 아쉬움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인간적으로 추가공연을 잡아줬어야 한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다 좋았는데 딱한가지 맘에 안드는게 있다면 그것은 공연 시간이 너무나 짧았다는 것이닼ㅋㅋㅋㅋㅋ 작년 투어 셋리스트에서 세곡이나 빠졌고 ㅠㅠㅠㅠㅠㅠㅠ 멘트도 많지 않아서 공연 시간이 한 한시간 10분 정도..??? 앞으로 공연 러닝타임 90분 이하면 처벌하는 법안을 만들어야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어도 한시간 반은 해야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쨌거나 그동안 정말 보고싶었던 아티스트였고 공연 보기 전까지도 너무 설레서 일상 생활도 못하고 잠도 못 잘 정도로 엄청 기대 했었는데 역시나 기대 이상이었다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가사 열심히 외워간거 와싯 이후로 처음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한 안오길래 아 안산에서 본게 마지막인가 싶었는데 이렇게 다시 와서 공연해줘서 정말 좋았고 나에게는 너무나 큰 감동이었다. 이제 한동안 직캠이나 보면서 생명을 부지해야겠다. 그니까 니네들 앞으로 음반 내고 투어 돌 때 한국 빼먹으면 알아서 해라.... 진짜
+ 저 좋은걸 저렇게 밖에 못찍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카메라를 원망하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연 본 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18/04/06 KATY PERRY WITNESS THE TOUR @ 고척스카이돔 (0) | 2018.04.22 |
|---|---|
| 2018/03/03 The Amazons Live in Seoul 아마존스 내한공연 @ 롤링홀 (0) | 2018.03.07 |
| 2017/08/22 LIVE FOREVER LONG @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0) | 2017.08.29 |
| 2017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후기 1 (0) | 2017.08.20 |
| 2017/08/04 검정치마 단독공연 TEAM BABY @ 홍대 상상마당 (0) | 2017.08.0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