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간 블로그에 런던 여행의 기록을 올리겠다 다짐했지만 블로그를 하는건 정말 애지간히 부지런하지 않으면 안되는거 같닼ㅋㅋㅋㅋㅋㅋㅋ 1년이 다 되어가는데 결국 글을 못올렸다. 사진 찍은게 아까운데 어딘가에 자랑은 하고 싶은데 할데가 없다... 그래서 그냥 사진 찍은거 대충 올려야겠음 조만간 다시 런던 갈건데 그 전엔 올리고 가길 ^_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행기 타고 영국에 내려서 숙소에 도착한 다음 바로 갔던 곳은 바로 모닝글로리 음반 커버가 촬영됐던 그 곳 Berwick street 였다 원래는 음반 사진이 촬영됐을 낮 시간에 도착하기 위해서 빨리 갈 생각이었다. 근데 중간에 길을 가다가 tiger(당시에 한국에 들어오기 전이었음)매장이 보여서 홀린듯 들어간 바람에 거기 들어가서 뭐좀 사고 하니까 밤이 돼버렸다ㅠㅠ...... 10월의 영국은 해가 빨리 떨어진다는 것을 몰랐던 그때의 나. 한국 가기 전에 다시 낮에 와서 또 사진 찍어야지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은 다시 못가고 밤에 찍은 사진만 남았음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사진은 그냥 길가다가 아 가이드북에서 본 건물이네ㅋㅋㅋㅋㅋ 하면서 찍었는데 나중에 셜록 시즌4에 여기가 잠깐 나오더랔ㅋㅋㅋㅋ 셜록이 여기 앞에 버스정류장에서 감자튀김인가 먹는 장면이 나옴. 실제로는 버스정류장이 없지만ㅋㅋㅋㅋ 이름이 생각이 안나서 찾아봤더니 Church of Christ the King그리스도의 교회라고 한다...






 저 멀리 보이는 높은 건물! 저게 보이면 잘 찾아온거임


위치가 어디다 이렇게 딱 집어서 말하긴 조금 애매한데 앞면은 현재 Sister Ray 라는 음반가게(혹시 오아시스 음반이 있을까 싶어 들어가서 찾아봤지만 역시나 없었다) 가 있는 곳이고 뒷면은 Yamchaa라는 찻집이 있는 건물 근처다... 설명이 완전 엉망인데 가서 보면 아 여기구나 싶은 곳이 보일 것이닼ㅋㅋㅋㅋㅋ 음반이 나온지가 20년이 지나서 많이 변해서 그런건지, 그냥 어두워서 그런건지 어디인지 한눈에 딱 들어오진 않았는데 저기 저 멀리있는 높은 건물을 보고서야 아 이곳이 그곳임을 알게됨 이미 밤이 돼서 깜깜해지고 있고 그냥 급한 마음에 카메라로 막 대충 찍어버림 ㅠㅠㅋㅋㅋㅋ


그렇게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는데 누군가 나한테 오더니 "I love this spot!" 이라고 외쳤닼ㅋㅋㅋㅋ 역시 이곳이 어딘지 영국 사람들은 알고 있나보다ㅋㅋㅋㅋㅋ 소심하고 영어가 짧은 난 몽총하게도 난 그 말에 응답을 하지 못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밴드가 오아시스라고 오아시스가 너무 좋아서 런던에 왔따고 왜 말을 모태!!!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었겠지... 다음번엔 꼭 낮에 가서 사진을 찍을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드시 ㅋㅋㅋㅋㅋㅋㅋ


커버 뒷면 사진 골목에서 좌회전 하면 노엘 스트리트가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가워서 사진 찍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엄청 흔들렸음 


여기서 사진찍고 또 어디 갈데없나 싶어서 프라이마크 갔는데 생각보다 살게 없어서 쿠키몬스터 잠옷바지 8파운드 짜리 사서 나옴 ㅋㅋㅋㅋㅋㅋ 줄이 엄청 길었던게 생각나네.. 바지 하나 사자고 이렇게 줄서있기 너무 힘든데.. 그냥 놓고 나갈까 하다 사서 왔는데 지금도 잘 입고 있다ㅋㅋㅋ 그러고 밖에 나왔더니 그새 비가 왔다 그쳤길래 아 내가 진짜 런던에 오긴 왔나보다 실감함. 첫날이 이렇게 끝났는데 생각해보니 이날이 그나마 제일 널널했던 하루가 아니었나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 


Posted by LAZY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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