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토요일이어서 숙소에서 조식을 늦게주는 날이었다. 준비해간 컵밥과 컵라면을 먹으며... 하 역시 한국사람들은 한식을 먹어야 하는구나 싶고 벌써부터 한식(한국 ㄴㄴ)이 그리워 지기 시작했음. 포르토벨로 마켓에 가기로 했는데 아침에 비가 오고 날이 흐리고 엄청 추웠음. 10월의 영국은 비가 오거나 흐리면 존나 추움.. 얇은 코트 입어도 될것 같음. 근데 해가 뜨면 또 뜨겁고, 걸어다니면 땀나고 그런다 정말ㅋㅋㅋㅋ 지랄같은 날씨다 서안 해양성 기후라서 그런가
비가 왔지만 그래도 사람이 많았다. 날이 흐려서 보정을 빡세게 넣어보았다ㅋㅋㅋㅋㅋㅋ 여기 어딘가에서 나무로 된 런던 자석을 기념품으로 몇개 샀는데 자석이 좀 약하긴 하지만 꽤 귀엽다ㅋㅋㅋㅋㅋㅋㅋ
허밍버드 베이커리에 갔다. 여기도 사람이 많았다 그리고 내부가 굉장히 좁다... 레드벨벳 하나 포장해 가려는데 한국 여자분이 갑자기 나에게 동전을 내밀며 이게 가격에 맞게 제대로 꺼낸게 맞는지를 물었고 난 맞는거 같다고 알려줬다. 영국에 온지 24시간이 겨우 넘었는데 난 어지러운 영국 동전에 이미 적응을 마친듯 했다 평소엔 돈계산도 제대로 못하는데 ㅋㅋㅋㅋㅋ 남모를 뿌듯함이 밀려왔다
그리고 유명한 노팅힐 북샵에 갔다.... 사실 난 노팅힐 영화를 안봐서 잘 모르고 그냥 에코백을 사러간 것ㅋㅋㅋㅋㅋㅋㅋ에코백에 저 서점 로고가 프린팅 된게 있고 자수로 새겨진게 있는데 자수가 훨씬 비싸다. 난 프린팅된걸 구매했다. 사진을 잘 찍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워낙 많아 제대로 못찍었고... 아이와 함께 여행을 오신 한 어머님께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는뎈ㅋㅋ 그냥 사진을 찍은것에 의의를 두는것으로...ㅠㅠㅋㅋㅋㅋㅋㅋ 다 좋은데 혼자 여행가서 불편한게 좀 있다면 내 사진 찍어줄 사람이 없다는겈ㅋㅋㅋㅋ
책방 갔다가 지하철 타러 걸어가고 있었던 때 찍은 사진 같은데 사진은 분위기 있어 보이지만 이때 정말 추웠다.....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페가서 잠깐 쉬다가 셜록홈즈 박물관에 갔는데 그땐 다행히 비가 그치고 날이 조금 좋아짐... 입장 대기줄이 좀 길어서 박물관 들어가는건 패스하고 그냥 기념품 파는곳에만 잠깐 가서 열쇠고리만 사왔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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