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시국 이후 처음으로 해외를 가게 되었다 그것도 콜플보러 도쿄로!!!!
비행기 티켓을 일찍 사는게 좋을것 같아서 8월달에 샀는데... 항공권 가격 궁금해서 나중에 또 찾아보니까 요즘은 미리 산다고 싼것도 아닌것 같음 아니면 주말이 끼어있어서 그런건가🤪
시대가 많이 바뀌긴 했는지(?) 이젠 체크인도 셀프 수하물 보내는 것도 셀프 다 셀프로 바뀌어있더라 물론 짐부치는건 승무원들이 옆에 계시기 때문에 잘 못하고 헤매면 도와주시긴 한다,, 는 내 얘기.. 공항에 한 6시반쯤 갔는데 주말이라 그랬는지 사람들이 정말로 많았다.... 입국장 들어갈때 빨리 들어갈려고 스마트패스도 미리 등록했었는데 막상 가보니까 그쪽줄이 더 길어서 일반??? 줄로 들어갔다
면세구역 들어갔더니 비행기가 30분 지연된다고 문자옴.. ㅠ... 생각보다 빨리 면세구역 들어왔는데 늘어난 대기시간ㅠㅠ 어쨌든 타코벨에서 부리또볼 사먹고 면세품도 찾고 커피도 사먹고 했다 여기서부터 시작된 무한 줄서기... 기다리기... 기다림의 연속.....
그렇게 비행기를 타긴 탔는데 지연된 시간이 됐는데도 이륙 안하고ㅠㅠ 원래는 9시 비행기였는데 10시 넘어서 이륙함... 기다리다가 잠들었음 그래도 기장님이 최선을 다해서 밟으셨는지? 착륙은 12시전에 함ㅋㅋㅋ
공항 도착해서 또 기다리기...... 수속 최대한 빨리빨리 하고 스카이라이너 티켓 찾으러 갔는데 여기도 줄이ㅋㅋㅋㅋ 아ㅏㅏㅏㅏ ㅠㅠ 근데 티켓 사서 나와보니 사람들이 더 많아짐ㅋㅋ 역시 주말이구나 싶었다
비행기는 추웠는데 공항와서 부터 땀 줄줄 흘림 이 날 온도가 25도였는지 26도 이랬는데 반팔 입었는데도 날씨가 왜 이렇게 날씨가 더운건지 긴팔 챙기지 말고 죄다 반팔로 들고왔어도 될뻔했음ㅠㅠ 앱으로 날씨 미리 봤는데도 안믿고 긴팔 갖고 왔는데 후회했음ㅋㅋ
스카이라이너 타러 갔는데 탈 시간은 아직 안 됐는데 기차가 정차해 있어서 타도 되나? 안되나? 긴가민가 했는데 청소중이라는 안내멘트가 한국말로 나오더라... 대박 신기..ㅋㅋㅋㅋ 공항에서 우에노까지 스카이라이너 타고 걸어가서 버스타고 내려서 호텔로 걸어가니 대략 오후 2시 40분쯤? 도착했음 (대충 한 세시쯤 도착하겠지 했는데 정말 그때 도착함)
호텔은 더B 스이도바시였음! 도쿄돔하고 최대한 가까우면서 숙박비가 엄청 비싸지 않은 곳으로 찾다보니 여기로 했었다. 후기가 없어서(특히 한국 사람들 후기가 없었음 ㅠㅠ) 좀 걱정했는데 그래도 괜찮았다!
싱글룸으로 예약했는데 처음 체크인 하고 방문을 뙇 열었을때는 방이 너무 코딱지만해서 깜놀함 뭔 고시원인줄 ㅠㅠㅋㅋㅋㅋㅋㅋㅋ 당황해서 친구들한테 카톡으로 물어보니까 일본 싱글룸은 다 그렇다고ㅠㅠ 바로 옆방이 트윈룸이어서 어쩌다 슥 지나가면서 봤는데 거긴 또 괜찮은 크기였음ㅋㅋㅋㅋㅋ 전에 치바에서 썼던 호텔이 정말 큰데였구나... 거긴 참 대단했는디... 싱글룸만 이렇게 작은 이유가 뭘까? 덩치 큰 사람들은 싱글룸 못쓸듯 ㅋㅋㅋㅋ
화장실도 너무 작아서 이게 뭔가.. 했는데 또 있을건 다 있음....😵💫 처음엔 너무 작아서 답답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는데ㅋㅋㅋㅋ 이날 밤에 샤워하면서 바로 적응 완료함 샤워하면서 벽에 쿵쿵 다 부딛친건 안 비밀
캐리어 펼 공간도 없는거 겨우겨우 펴서 짐 꺼내서 찌든 얼굴을 씻고 밖으로 다시 나왔다.... ㅋㅋㅋㅋ
콜플 티켓을 발권해야 좌석이 어디인지 알수 있어서 바로 근처 세븐일레븐가서 티켓 뽑음
밤에 숙소와서 대충 도쿄돔 야구장 좌석표하고 맞춰봤는데 생각보다 자리는 괜찮은것 같았다 엄청 사이드면 어떡하지 했는데 (공연장가보니 사이드긴 했는데 또 잘보이긴 했음ㅋㅋㅋ,,, 그리고 이때까지 내 좌석은 발코니석 중 어딘가라고 생각하고 있었음.. S석인건 공연 당일에 한참 티켓 들여다보고 알게됨ㅋㅋ 정신을 어디다 팔아먹었는지)
이날 긴자를 가볼려고 해서 긴자에 가서 밥을 먹을까 했는데(P의 계획이 이렇게나 엉성하다) 마땅히 생각해둔 곳도 없고 배고픈데 대기 없는 데서 빨리 먹는게 좋을것 같아서 근처에 있는 잇푸도 라멘가서 라멘 먹었다! 테이블마다 얼음 가득 넣은 루이보스티가 있었는데 그때 그게 되게 시원했던게 생각나네.... 거의 생명수 수준 ㅋㅋㅋㅋㅋ
한글 메뉴는 없고 영어 메뉴 보고 태블릿으로 주문하고 나면 알아서 가져다 주심
11월이라 그런지 여긴 5시도 안 됐는데 벌써 막 해지고 있고...우리나라보다 더 해가 빨리 지더라. 긴자역 갔더니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그러나.... 다음날 시부야의 인파에 비하면 이것은 아무것도 아니었음...
어쨌든 제일 먼저 쇼에이도에 가서 인센스 스틱을 샀다. 인센스로 유명한 오래된 가게라고 함.. (네이버에서 봄...) 혹시 몰라서 인터넷으로 내 취향일것 같은 제품명만 대충 찾아놓고 가게에서 이렇게 저렇게 골라서 삼 사고나니까 나도 궁금해서 내가 산 향들의 설명을 홈페이지에서 대충 검색해 보았다.
* 노키바(moss garden) : 여기서 가장 잘나가는 향이라고 함 (샌달우드, 파출리, 벤조인의 조합이라고함 어쩐지 좀 달달한 향이 나더라)
* 니쥬二条 : 백단을 기조로 한 전통향기에 화려함을 더했습니다. 단맛을 억제한 부드러운 향이 잔잔하게 퍼집니다.
* 시로카와白川 : 폭 넓게 퍼지는 백단의 단맛과 깔끔한 잔향이 특징입니다.
집와서 피워보니 연기가 생각보다 좀 많이 나긴 함ㅠㅠ 전에 피우던 향이 무연향이라,, 영 적응안됨
근데 향이 진짜 잘 퍼지고 밖에 나갔다가 문열고 딱 들어오면 잔향이 솔솔 나는게 아주 아주 마음에 든다 세개 중에서는 노키바가 제일 좋아서 매일 쓰고 있음
인센스 사고나서 팡메종까지 한 20분 걸어가야 된다고 나왔는데... 한국에서도 소금빵 안 먹어봐서 모르겠고, 벌써 지치고 힘들어져서 그냥 가지말까 하다가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억지로 참고 감.. 거지같은 체력ㅠㅠㅋㅋㅋㅋ 이토야문구랑 로프트가 중간에 있길래 참고 걸었다... 다행히 줄이 짧아서 금방 살수 있었다
가게 앞에 가면 빵냄새가 솔솔 나는게 충동구매하고 싶어지게 만들지만 그래도 적당히 샀다 기본 소금빵이 한개에 110엔이면 한국보다 훨씬 싸네,, 따봉엔저야 고마워,,,
한개는 받자마자 바로 먹어보니 뭔가... 생각보다 맛있는지 모르겠어서 실망했는데ㅋㅋㅋ 숙소와서 전자레인지에 돌려먹었더니 맛있었다!!!!!
이때 너무 더웠고 땀 흘리면서 다녀서 반팔이라도 사입을까 해서 팡메종으로 가는 도중에 유니클로를 들렀었다. 근데 이미 다 겨울옷만 있고 반팔은 죄다 모르겠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그려진거 밖에 없는거다.. (막 울부짖는 캐릭터 밑에 i hate human 이런거 써있는거 있고ㅠㅠㅠ정말 입고싶지 않았으뮤ㅠ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걍 나옴ㅠㅠ... 옛날에 일본 애니메이션 덕질 존나 했었는데 nn년 쉬었더니 아는게 하나도 없네 불행인지 다행인지 ㅋㅋㅋㅋㅋ
이토야 문구가 그렇게 유명하대서 가봤는데 역시나 명성에 걸맞게 다양하고 신기한 제품들이 많았다. 8층인가 9층까지 있었던 걸로 기억함.. 수정테이프도 흰색만 있는게 아니고 미색? 처럼 내가 사용하는 종이랑 딱 어울리는 색깔로도 팔고 아무튼 신기했음 다꾸하는 사람들에게 좋을것 같은 제품..!
근데 막상 사고싶은게 눈에 띄진 않아서 층별로 구경만 하고 나옴... 로프트도 갔는데 거기도 생각보다 사고싶은게 없어서 구경만 하고 사진 않음 ㅠㅠㅋㅋㅋ 의외로 굳게 닫혀버린 내 지갑ㅋㅋㅋ
이러고 나서 혹시나 싶어 근처에 있는 무인양품도 갔는데 반팔 안 팔고..!!!!ㅅㅂ ㅠㅠ ㅋㅋㅋㅋㅋㅋ 정말...너무 덥고 힘들었음 진짜 이렇게 더울줄 몰랐던 일본의 11월 초 날씨...... 거기에 해도 빨리 지니까 기분탓인지 나도 더 빨리 지치는 것 같고, 숙소가야 될것 같고, 빨리 가서 눕고 싶은 마음뿐이었음....
미츠코시 식품관에 맛있는게 많다길래 한번 가봤는데(힘들어 죽겟다면서 여기저기 갔네) 여기 라뒤레도 있고 막 빵이랑 디저트류가 많았음 디저트 좋아하는 사람들 여기 오면 좋아할것 같음 마감 얼마 안남은 시간인데도 줄서있는 빵가게도 있었음
뭘 살까 하다가 소고기 초밥 세일하길래 얼른 사고(이때 진짜 힘들었는지 정신 없어서 지갑 흘리고 갈뻔) 이땐 진짜 체력적 한계가 와섴ㅋㅋㅋ 잽싸게 지하철타고 숙소 근처 역으로 감
더이상 걸을 힘도 없는뎈ㅋㅋㅋ 그 와중에 마트도 들러서 컵라면과 이것저것 간식들까지 삼... 진짜 너무 힘들었는데 초밥과 같이 먹을 국물이 필요하다는 일념으로... 대단했네.... 마트 건너편에 돈키호테도 있었는데 이 날은 너무 힘들어서 일단 포기하고 숙소 옴ㅋㅋㅋ 언젠간 가겠지 하면서ㅋㅋㅋㅋ 숙소가서 보니까 2만보 넘게 걸었더라.. 아니 산것도 없는데 혼자 왜 이렇게 여기저기 돌아다닌거지?
길 엄청 헤멜줄 알았는데 스카이라이너도 그렇고 버스 지하철 할거없이 전광판에 한글로 다 알려줌... 구글맵이 요즘엔 더 진일보해서 주변 건물을 카메라로 스캔해주면 입체 화살표로 방향까지 알려주더라... 어쩐지 왜 사람들이 죄다 카메라로 하늘 사진을 찍고 있지 했는데 그것 때문이었음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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