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타고 나리타 공항 출국장에 도착하니 벌써 한시반이 넘었음... 착륙은 일찍 했는데, 비행기가 한참 동안 공항을 빙빙 돌았음ㅠㅠ 비행기를 주차할(?) 곳이 없었던 걸까.... 어쨌든 나리타 공항 -> 천엔버스로 도쿄역까지 가서 -> 신주쿠까지 지하철 탔는데 여기서 또 시간이 은근 걸리더라... 넥스를 타면 좀 나았을까ㅠㅠ 넥스를 편도로 타기엔 너무 비싼것 같아 이렇게 한건데ㅠㅠ 돈이 여유가 있다면 넥스를 타던지, 그냥 하네다로 가는게 마음 편할듯 노엘도 이날 김포에서 하네다로 갔다 ㅎㅎㅎㅎㅎㅎ ㅠㅠㅠㅠㅠㅠㅠㅠ 공항에서 만나고 싶었는데....ㅜㅠㅜㅜㅜㅜ 헛된 기대였고요 나도 다음에는 하네다로 갈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생각과는 다르게 시원한 날씨에 놀라버림ㅋㅋㅋㅋ
출국장 나와서 천엔 버스표 사는 곳(Keisei bus) 바로 옆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아래로 내려가면 우리나라 티머니 카드랑 비슷한 파스모 카드를 살 수 있다 파스모 카드가 환불이 가능하다고 해서 샀는데;;;; 막상 환불 하는거 깜박하고 그냥 들고 옴;;;;
버스로 도쿄역까진 생각보다 빨리 갔다(1시간 소요) 근데 도쿄역에서 신주쿠로 가는 지하철을 타야하는데.... 사람이 정말 많았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람은 너무 많고 지하철 노선은 엄청 복잡해보이고 누구한테 물어보려고 기웃대다가 다 놓치고 이때부터 기력 떨어짐 아무튼 겨우겨우 신주쿠에 도착하긴 했음ㅋㅋㅋㅋㅋㅋ 근데 신주쿠 역 내부도 엄청 길이 복잡하고 만만치 않게 사람이 많았음 길치라서 또 멘붕오고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이..... 존나 울고 싶었음 ㅠㅠㅠㅠ
나는 우리나라 같이 지하철 출구 번호로 길을 찾으면 쉬울줄 알았는데... 여긴 출구가 되게 애매모호... 동편??????? 서편??? 막 이래놔서 더 복잡했다 (길치보고 동쪽과 서쪽으로 구분해서 찾아 가라고 하면 불가능에 가까운거 아니냐고) 그래서 눈앞에 보이는 아무 출구로 나가서 구글맵 켜고 뉴우먼 찾아감 나같은 사람은 그게 더 빠를듯 뉴우먼 앞에 있는 물품보관소에 캐리어를 넣고(여기 자리 짱많음!!!) 도큐핸즈랑 블루보틀에 들렀음
도큐핸즈는 사진을 안 찍었는데 작은 팬시점 같은 건줄 알고 갔더니 약간 생활잡화 백화점? 느낌임 몇 층에 걸쳐서 있던데... 엄청 커서 놀랐음 난 문구있는 층만 갔다. 이런 저런 유니크하고 귀여운 것들을 사려고 갔는데 생각보다 끌리는게 없었고 2019년 다이어리도 팔던데, 일본 휴일 써있는게 좀 거슬려서? 안샀음 ㅋㅋㅋㅋㅋㅋㅋ 펜도 몇자루 사려고 했는데 내가 사려고 생각해둔 펜은 없어서... 근데 생각보다 끌리는 거 없다더니 뭔가를 또 엄청 사긴 샀더라고... 그리고 블루보틀 가서 라떼 한잔 해줌
일본은 가격을 세전 가격으로 써놔서 사람 헷갈리게 하더라ㅋㅋㅋㅋㅋ 아이스 라떼를 샀는데 520엔 + 소비세로 41엔이 붙어서 561엔이었다 양도 쪽굼하고 가격도 비쌌지만 맛있었음... 평소에 라떼 싫어해서 안 사먹는데 여기 진짜 맛있더라 어떻게 이렇게 진하고 고소한지 지금도 자꾸 생각나는 그런 맛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타벅스 더블샷 시켜서 시럽빼고 먹으면 이런 맛이 날까???? 굳이 신주쿠 온것도 여기 때문이었는데 온 보람이 있었음
그리고 돈키호테에 들러서 화장품 쇼핑을 신나게 했다 바구니 하나밖에 안 채웠는데 15000엔 실화냐 핳,,, 더 사고싶었는데... 그나마 좀 자제한건데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물품 보관소에 넣으려고 쇼핑백을 들고 아까 갔던 물품 보관소에 갔다
그런데 쇼핑한 걸 다른 칸에 집어넣는데 뭔가 좀 이상했다. 짐 다 넣고 락을 걸었는데 자꾸 락이 풀리는거다... 그래서 왜 이런거지 하고 한참 살펴봤는데..... 여긴 짐을 넣고 바로 요금을 결제해야 사물함이 잠기는... 그런 시스템이었던 것이닼ㅋㅋㅋㅋㅋ 난 당연히? 우리나라처럼 짐 먼저 보관하고 나중에 내는 건줄 알았던 거고ㅋㅋㅋㅋㅋ 순간 강렬한 ㅈ됨을 느끼며 아까 내가 캐리어 넣은 사물함을 찾았는데, 역시나 락이 풀려있었고 천만다행으로 캐리어는 도망가지 않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진짜 큰일날뻔했네ㅠㅠ
이때 앤트맨&와스프 개봉하기 전이라서 포스터 걸려있음ㅋㅋㅋㅋ 둘이 일본도 왔더라 ㅠㅠㅠㅠ 근데 한국은 외않와?
길바닥에서 바보같은 짓을 계속 하는 동안 저녁먹을 시간이 됐음 저녁은 백선생이 드셔서 유명해진 리시리라멘에 가기로 했다ㅋㅋㅋㅋ 중간에 세븐711일레븐에 들러서 섬머소닉 티켓을 발권하고 라멘집에 갔다. 도착하니 딱 오픈 5분 전이었고 여름이라 그런지 웨이팅이 한 3~4명 정도로 적었다
김이 펄펄 나는 중
나는 오로촌 라멘 3배 짜리로 먹었는데 신라면 하고 비슷한데 그거보다 아주 살짝 덜 매운 맛이었다 5배 먹을걸 그랬나? 쵸큼 후회,,,, 근데 한국에서 먹는 매운 맛하고는 좀 달랐다 얼큰하긴 한데 한 편으로는 뭔가 조금 매운맛이 깊지 않은 느낌? 그래서 한국 사람들이 먹기엔 별로 안 매울지도 모름. 그리고 그릇이 엄청 커서 양이 많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양이 안 많음...? 밥 말아 먹을걸ㅋㅋㅋㅋ
디저트로 이거 먹음 ㅋㅋㅋㅋㅋ 맛있었다
타워레코드에서 찍었는데 저 글씨가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타워 레코드도 있길래 한번 들러봤음 역시 사진은 또 안 찍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서울에선 이렇게 대형 레코드 매장 찾기가 힘든데 여긴 장르별로 층수가 나뉘어 있을 정도로 크더라 신기방기......
이제 겨우 7시가 넘은 시간이지만 난 이제 숙소로 가야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신주쿠에서 도쿄로, 도쿄에서 치바까지 이동해야 하는데!!! 도쿄역에서 게이오선 타러 가는 길이 정말 정말 정말 멀었다 내가 피곤해서 더 멀게 느껴진것 같기는 한데ㅠㅠㅠ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두번이나 지하로 내려가야 되곸ㅋㅋㅋㅋㅋ 캐리어도 점점 무거워지는것 같고 힘들었다 게다가 이 날은 소닉매니아 하는 날이라 그거 보러 가는 사람들도 엄청 많이 타가지고 캐리어 들고타서 민폐가 된것 같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겨우겨우 치바 미나토역에 내렸는데 혹시 호텔까지 빨리 가는 방법이 있을까 싶어서 역에 있는 직원분한테 물어봤더니 모노레일을 타라고 하시더라??? 그거 타러 다시 올라가긴 싫어서 결국 말 안듣고 그냥 걸어갔다 밤인데 한적한 동네라 사람도 없고 그래서 무서웠음 ㅠㅠㅠ 근데 알고보니 역에서 호텔까지 다니는 셔틀 버스가 있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 왜 이렇게 멍청한거야 나....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내 방에 도착했고 방이 생각보다 너무 넓어서 갑자기 기분 좋아졌다고 한다 ^~^ 그러나 혹시라도 내가 섬머소닉을 또 오게 된다면 괜히 도쿄 시내쪽으로는 오는 일은 다신 안 할 생각이닼ㅋㅋㅋㅋ 오고가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안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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