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서 사봤는데 그냥 그랬다
이건 존맛... 샌드위치보다 이게 더 맛있는듯
다음날은 아침부터 비가 왔다가 그쳤다가 반복.... 아침에 일어나 편의점에서 산 간식들을 먹고 짐을 싸서 체크아웃. 쇼핑하러 이온몰로 갔다. 이온몰은 가이힌 마쿠하리역에 가서 100엔 버스를 타면 된다. 꼭 현금으로만 내야하니 현금을 준비할 것.... 치바에 있는 이온몰이 전국에서 가장 크다더니 정말 크고 상점도 많았다. 다만 캐리어가 들어갈 만한 보관함이 없어서 계속 그거 끌고 돌아다니는게 좀 귀찮았다.
ㅎㅎ 대실패
막상 도착해보니 배가 고파서 얼큰하게 생긴 똠얌 누들을 사먹었는데 장렬하게 망함 그냥 덮밥이나 먹을걸..... 밥을 먹고 나니 쇼핑할 시간이 많이 모자랐음. 그래서 무인양품이나 유니클로도 가려고 했는데 다 패스하고 화장품 가게에서 첫날 못산 화장품들을 마저 사고 근처에 있는 마트에 가서 신나게 간식 쇼핑을 했다. 다시 버스를 타고 가이힌 마쿠하리역에 도착한 뒤 900엔 버스를 타고 나리타 공항으로 갔다. (소요시간 1시간) 타자마자 정신없이 잠듬. 자다가 정신이 혼미해져서 실수로 터미널 2에서 내릴뻔^^ㅋㅋㅋㅋㅋㅋ
터미널에 도착한 후 짐을 보내고 gihey에 가서 밥을 먹었다. 돈까스 정식을 먹었는데 엄청 맛있었다... 쌀알이 이 세상에서 먹어본 것 중에 최고였고 그냥 맨밥만 먹어도 맛있었음ㅋㅋㅋㅋ 그리고 두번째로 받은 밥에 누룽지까지 있어서 감동 받아 눈물 흘릴뻔(밥 리필가능!) 가격이 엄청 비쌌던것 같기는 한데 비싸도 맛있으면 용서됨
좋다고 밥먹다가 시간을 너무 지체해서 ㅋㅋㅋㅋㅋㅋㅋ 밥먹고 후다닥 출국심사 받고 게이트 왔더니 딱 비행기 탈 시간이었닼ㅋㅋㅋㅋㅋ 그래서 파스모 환불도 까먹은것.... 그나저나 나리타 공항->인천공항 오는 시간이 인천공항에서 집까지 오는 시간이랑 똑같은거 실화냐
글이 너무 짧으니까 호텔 후기도 한번 써보겠음ㅋㅋㅋㅋㅋㅋ
칸데오 호텔스 치바는 치바 미나토 역에서 도보로 한 10분 정도 걸린다. 걸어다녀도 되긴 하지만 아침 시간과 저녁 시간에 다니는 셔틀버스가 있어서 나는 매일 저녁에 공연보고 와서 셔틀 버스를 타고 호텔까지 왔다.
나 비치는거 같아서 모자이크함ㅋㅋㅋㅋㅋㅋㅋㅋ
호텔 -> 치바미나토 역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는 8:10, 8:30, 8:50 /
치바미나토 역 -> 호텔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는 21:30, 21:50, 22:10, 22:30 에 다님!
호텔 바로 건너편에는 24시간 운영되는 세븐일레븐이 있고, 호토모토인가 도시락가게도 있다. 10분 거리에 이치란 라멘도 있다. 체크인 하러 갔을 때 프론트에 계시는 분들이 한국어를 할 줄 아셔서 되게 편했다. 프론트에서 머리끈이나 샤워타올 등등 필요한 일회용품을 챙겨갈수도 있는데 녹차 같은 것도 있음ㅋㅋㅋㅋㅋ 일본의 호텔 치고는 방 크기도 되게 넓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번화가가 아니라서 그런것 같음.
나는 특가로 슈페리어 킹을 예약했는데 첫날 문 열었는데 방이 너무 넓고 좋아서 놀랐음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좋은 방을 혼자 쓴다니!!!! 어차피 공연보러 일찍 나가서 잠만 자게 될텐데 그런거 생각하니 너무 아쉬웠음ㅋㅋㅋㅋ 공연 보는거 아니면 하루종일 뒹굴거렸을건데ㅠㅠㅋㅋㅋㅋㅋ 6층인가에 얼음/맥주 자판기/음료 자판기/노천탕도 있는데 노천탕은 내가 이용을 못해봤다....ㅠㅠ 잠옷도 하루에 한번씩 갈아주고 (따로 입어보진 않았다) 수건도 엄청 많이 줘서 좋았음ㅋㅋㅋㅋㅋ 침대가 두명이 자도 남을 정도로 커서 잘 때마다 마음껏 뒹굴거리고 좋았음
패키지 여행객들이 많이 온다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사람하고 많이 안 마주쳤음. 아무래도 내가 조식을 따로 안 먹어서 그런것 같다. 느낌으로는 사람이 많지 않고 되게 조용한 호텔이었음. 하루는 Do not disturb 걸어놓고 나갔는데 문앞에 잠옷이랑 수건이랑 칫솔 치약 등등을 큰 팩에 싸서 두개나 놔뒀길래 감동.... ㅎ헣 나는 안 주는줄 알았더니... 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내가 아침에 테이블에서 차를 마시고 그 컵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나간적이 있는데, 들어와보니 똑같은 위치에 새 컵이 놓여져 있었던 적이 있었음.... 왜 거기다가 그대로 놔준건지ㅋㅋㅋㅋ 일본 스타일인가? 이건 좀 신기했다.
다만 안 좋은 점이 있다면.... 에어컨이 조금 약했고, 냉장고가 너무 약해서 찬물을 넣어도 나중에 보면 도로 미지근해져 있었음ㅠㅠ 얼음물 만들어서 공연볼때 가져가려고 했는데 실패ㅠㅠ 그리고 화장실에서 물 틀면 약간 비린내가 나는데... 조금 틀고 나면 괜찮아짐. 이건 바닷가 근처라 그런건가? 잘 모르겠다. 그거말곤 다 좋았다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에 섬머소닉 오게 된다면 여기 또 올 의향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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