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ggy Dog Story

항상 스탠딩으로만 갔는데 이번엔 스탠딩 표를 못 구해서 이틀 다 좌석으로 가게 됨.. 근데 생각보다 좌석도 괜찮은 것 같다 물론 스탠딩에 있는 사람들이 재밌어 보이고 부럽긴 하다ㅠㅠㅠㅠㅠ 하지만 좌석은 스탠딩 만큼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제일 중요), 이 추운날 내 자리가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어쨌든

원래는 공연 직전에 도착해서 공연 보고 집에 가는 걸 생각했는데, 엠디를 자꾸 보니까 또 예뻐 보이고해서(??) 티셔츠 사려고 일찍 감..ㅎㅎㅎ.... 이렇게 일찍 갈려고 한건 아니었는데 5시도 안돼서 종합운동장역에 도착해버림..ㅠㅠ 

아무튼 티셔츠를 사고(입고 공연 보고 싶었는데 춥기도 하고 해서 일단 참음) 태극기에도 메시지 쓰고 싶어서 냅다 달려감.. 이미 다들 많이 써놓으셔서 열심히 공간 찾아서 썼는데 ㅋㅋㅋㅋ 나중에 공계에도 올라왔더라 뿌듯허네잉... 내가 쓴거 읽어줬으면,, 9ㅅ9 그렇게 계획한일 다하고 나니까 너무 추워서 근처 카페에서 쉬다가 공연장으로 들어옴

태극기 옆에서 스티커 나눔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염치 불구하고 얻어옴 ㅋㅋㅋㅋ 저 케장콘인가.. 그림 너무 귀엽고 ㅋㅋㅋㅋ 노래 다 불러야지 하는 노엘 너무 인자해서 킹받읍니다.. 

이날 그래도 좌석을 괜찮은데 잡아서 토요일날과 다르게 아주 시야가 탁 트인게 좋았음.. 뭔가 사진 찍는 것도 스탠딩 보다 덜 눈치보이고 겜도 너무 잘 보임ㅠㅠㅠ 게에에에엠...!!!! 게에에에ㅔㅇㅁ... ㅠㅠㅠ...  좌석에서 보면 스탠딩이 빼곡하니 참 좁아보인다ㅋㅋㅋ 이렇게 좌석 맛들리면 스탠딩 못갈까봐 걱정되는데ㅋㅋㅋ 다음엔 더 큰 공연장에서 해줬으면 좋겠다 싶으면서도.. 뭔가 이 정도 공연장이 분위기는 좋은것 같고 그럼.. 올림픽홀은 너무 작아서 좀 별로고 

팬들이 수건 공구하고 이벤트 준비하면서 이번 음반 커버에 들어간 스마일을 뱃지로도 만들어서 나눔했는데 노엘도 이걸 받았는지 자기 가죽 자켓에 달고 나옴 ㅠㅠㅠㅠㅠ 미쳤,,, 가죽 자켓에 구멍 뚫어서 뱃지 달고 나온것임 감동이햐,.... 무려 일본 공연할 때도 달고 나왔더라,,, ㅠㅠㅠㅠㅠㅠ 너무좋다 

아무튼 이날 진짜 노엘이 팬들하고 대화를 많이 해줌.. 정말 신기했다...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구나 ㅋㅋㅋ 보통은 자기 할말만 짧게 하고 다음 곡으로 넘어가는 편인데 이 날은 앞쪽에 있는 관객들이 말하는거 다 들어주고 대답도 해줌 ,,ㅠㅠ,,, 잘 모르겠으면 쏘리? 하고 다시 물어봐주기까지 해줌.. 하... 진짜 미친거 아닌지.. 스윗부엉이... 🦉 🦉 🦉 🦉

팬들이 알러뷰!!!! 하면 🦉 하우머치? 하우머치? 하고 되묻고 심지어 🦉 알러뷰모어로 답까지 해주는 부엉이 어떤데... 팬들이 알러뷰!!! CUTE!!!! 하는건 이제 익숙해진 부엉이... 나중엔 I know I know~~ 이럼ㅋㅋㅋㅋ

그리고 자꾸 팬한테 이름 물어보는 것도 정말 귀여웟음 이유는 암스테르담 공연에서 한국팬에게 이름 물어보는 영상을 보면 알수있ㄷㅏ... 

https://youtube.com/shorts/G2aFS32dUq0?si=oljcq6l8jSatswIb

한국 공연 안간다니까(유학중이신가봄..) 왓더팬아유! 하는 것도 웃기고 왓아유스터딩 하는것도 개웃긴데 이름 뭐냐고 물어보더니 오리엔탈한 이름이 아니라는 말도 웃겨죽겟음

그리고 Going Nowhere 하기전에 너희들 오아시스 팬이지~ 하면서 멘트 하는데 앞에 어떤 팬이 아니라고 너의 팬이라는 식으로 말했나봄

🦉근데 너 지금 오아시스 티셔츠 입고 있잖아 @#!@$!@#$%

😃내 가방에!!!! 들어있었어!!!!!!!

🦉 ㅋㅋㅋㅋㅋ(빵터짐) 핳ㅎㅎㅎ 너 가방안에 들어있었다고? 그거 참 잘됐네Good for you 고마워Thank you very much (이러고 또 왓츄어네임 하고 이름 물음ㅋㅋㅋㅋㅋ)

😃!!!! I love you !!!!!!!!!!! 

🦉I love you more

노엘이 공연하다가 저렇게 빵 터진 게 정말 드문것 같은데 축구 관련된거  빼면..ㅋㅋㅋㅋ 누구신지 몰라도 노엘을 웃긴 팬이라니 평생 자랑거리 될듯ㅋㅋㅋ

그리고 어떤 팬이 여권 뺏고 싶다고 쓴걸 들고 있었던 건지ㅋㅋㅋㅋ 

🦉여권을 뺏고 싶다고? 나 여기 계속 있게 하려고?... 집에는 가야지 이럼.. ㅋㅋㅋㅋ

(노엘도 전에 맨시티 감독인 펩이 시티를 떠난다고 한다면 의자에 묶고 여권도 뺏어버릴 거리고 말한 적 있기 때문에 팬의 마음을 이해했을 것이다 ㅋㅋㅋㅋ 꽤 인상적이었는지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도 이 얘기를 함)

The masterplan 하기전에 기타 스트링 또로롱~ 하는 거에도 팬들이 열광하니까

🦉 Huh... Wow.. yeah... 다시 해줄까?  ~~또로롱~~ (사람들 환호) 

🦉 THANK YOU..  ~~또로롱~~  (사람들 환호)

🦉 Unbelivable....    다음 곡은 마스터플랜이야

Live forever 하기전에는 이 곡은 너희들이 도와줘야 해.. 도와줄거지? 쏘 스윗... ㅋㅋㅋㅋㅋ 그리고 돈룩백인앵거 맨 마지막에 관객들이 돈룩백인앵거~ 돈룩백인앵거~ 아헐쥬쎄이~~~~ 하고 노엘이 이 부분 부르고 노래 끝내야 하는데 어쩌다보니까 관객들이 돈룩백인앵거~ 돈룩백인앵거~~~~를 계속 하게 됨 그래서 노엘이 쏘리? 왓? 아유펀? 이러면서 계속 받아쳐 줌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안 그래도 너무 귀여웠는데 다음날에도 노엘이 똑같이 해줬다ㅋㅋㅋㅋ 자기도 재미있었나 봄ㅋㅋㅋㅋ)

셋리스트는 토요일 공연하고 똑같았는데 정말 세상 말 많이 한 날.... 내일 보자하며 퇴근하던 노엘,, 이 날 뭔가 한국 팬들을 귀여워 하는게 느껴졌달까 그리고 그런 노엘을 귀여워하는 한국 팬들.. 서로 귀여워하고 있음 ㅠㅠㅠ 너무 소중해 ㅋㅋㅋㅋ 근데 나 같아도 맨 앞에 있는 팬들이 다들 자기 딸or 자기 딸 보다 어린데 자기보고 사랑해!!! 귀여워!!!!! 여권뺏어버려!!!! 이러면 귀여울것 같음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 이 날 집에와서 새벽 3시까지 영상 돌려보다 잠듬 ㅠㅠㅠㅠ.... 노엘이 한국에 있을땐 일상생활이 안도ㅐ... 없다고 해서 딱히 되는건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