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너무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써본다...

티스토리 앱은 너무 구리고 내가 쓰던 컴퓨터는 거의 10년이 다 되가서 폐기처분 일보직전이었고

내 삶마저 너무 팍팍해져서 잊혀져 버린 내 블로그 

근데 간만에 들어왔더니 이번엔 또 카카오계정으로 통합을 하라고 하네 이건 뭔ㅋㅋㅋㅋㅋ

카카오랑 통합하기 싫어서 다시 네이버로 옮길까 생각도 해봤음 ㅠㅠ 괜히 네이버 블로그 탈퇴했다 이거에요 

 

아무튼 그 동안 너무 사는게 힘들었다 블로그에 힘들다고 글을 쓸 여유도 없을 정도였음 

코로나도 너무 심했고 2020년 초에 예매해놨던 공연도 다 취소되니까 공연보고 블로그에 끄적이기라도 했는데 그 마저도 할일이 없어졌음 

예전에 봤던 공연 추팔이라도 하면서 글을 쓸 수도 있었겠지만 삶이 피곤해서 그런가 그 마저도 손 놓게 됨 ㅠㅠ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겠지만ㅋㅋㅋ 얼마전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ㅋㅋㅋㅋ 

사실 예전부터 그만두고 싶었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1년 정도를 더 참고 다니다 결국 퇴사를 하게 되었다 

취직을 하기 전, 나는 꽤 오랫동안 백수였는데 

그 당시 겪었던 우울함과 힘듦을 감당하지 못할까봐 (그리고 공연도 봐야하니까) 그래도 돈도 없이 힘든 것 보단 돈이라도 벌면서 힘든게 낫지 라고 생각하면서 살았던 것 같다

하지만 월급은 많이 적었고 그 마저도 병원비로 다 쓰다보니 돈을 많이 모으지도 못한 것 같다  

갑자기 코로나가 창궐하면서 이직하기 힘든 환경이기도 했고, 아무리 ㅆㄹㄱ같은 회사라도 이런 상황에선 다니는게 맞는건가??? 헷갈려 하면서 계속 참고 다녔다 

하지만 아무리 취업시장이 얼음장이라고 해도 계속 참는 것이 능사는 아닌 것 같았다 

물론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말이 있지만 그 말은 회사나 직장생활에는 전혀 도움이 안되는 말인 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이렇게 여기저기 아프고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회사 때문인데

내가 낫기 위해서는 회사를 그만둬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감히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ㅠㅠ 

결과적으로 퇴사를 하고나니 아팠던 몸도 낫고 정신건강도 훨씬 좋아졌다 

왜 진작 퇴사를 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

 

요즘 대 퇴사시대라는 말도 있던데 혹시 이 글을 읽는 누군가가 ㅆㄹㄱ같은 회사에 다니고 있는데 퇴사를 참고 있다면,

정말 아니다 싶으면 앞뒤 재지말고 호다닥 퇴사하기를 바란다  

 

 

 

 

Posted by LAZY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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