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말에 닥터마틴 미국 홈페이지에서 할인하길래 직구로 샀다. 배송비까지 다 합하면 한 8만원 조금 넘는 가격에 산듯

다 아시다시피 아드리안을 가볍게 다시 만든 신발이다. 실제로 보면 아드리안이 훨씬 더 예쁘긴 하지만..... 그것은 보나마나 나의 발을 아주 처참하게 파괴할 것이기 때문에 시도조차 하지 않도록 하겠음. 아드리안은 특히 발등 브레이커로 유명한 신발이 아니던가. 닥터마틴 아무렇지도 않게 신고 다니는 사람 진심 존경스러움 ㅋㅋㅋㅋㅋㅋㅋ

운동화는 230이나 235신는데 닥터마틴은 220 신으면 된다. 전에 모르고 230 샀는데 항공모함만한 신발 도착함 ㅋㅋㅋㅋㅋ 어쨌든 원래의 닥터마틴 신발보단 훨씬 가볍다. 가죽도 훨씬 부드럽고 밑창도 가벼워서 그런듯? 바닥도 말랑말랑한 편이라 내기준 운동화 신은 정도로 편하긴 한데..... 근데 난 오래 신으면 한쪽 발이 저릿저릿해짐 발볼이 좀 넓은 사람이라 그런가보다.

근데 가죽이 부드러운 만큼 정말 정말 연약하다. 바람에만 스쳐도 기스가 날 것 같고 ㅠㅠㅠㅠㅠ 몇번 신자마자 바로 주름이 생겨버림 가끔 길이나 버스에서 누가 내 신발을 살짝 밟기라도 하면 신경 예민해짐..... 아주 약간 효도신발 느낌이 나기도 하지만 ㅋㅋㅋㅋㅋ 아무데나 잘 어울리고 예쁨!


Posted by LAZY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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