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간의 스포가 있음 %
이 포스터를 처음 봤을때는 도대체 이 영화가 뭔가 싶었다
메탈리카라고?? 내가 아는 그 메탈리카 말하는건가
근데 저 남자는 뭐지? (처음에는 제임스 맥어보이 인줄....)
메탈리카 공연 영상과 함께 약간의 판타지적인 스토리가 결합된 것 같은 이 영화는 역시
[주연 : 메탈리카, OST : 메탈리카]인 메탈리카와 메탈리카 팬을 위한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feat. 약간의 데인 드한
이전에도 유명아티스트의 공연실황이 극장에서 상영되는 경우를 종종 보기는 했는데
이렇게 공연실황과 짜여진 스토리가 있는 영화는 '나는' 처음 본 것 같다
그리고 상영관도 그나마 조금은... 많은 것 같고 ㅋㅋㅋ
처음에 제임스 맥어보이로 착각한 저 인물은 데인 드한
나에겐 생소한 배우였는데
외모가 딱 나의 취향(피곤해보이는 듯한 인상의 존잘남!!!!!!!!!!!)
데인 드한은 이 영화에서 메탈리카의 로디(라고 쓰고 심부름꾼이라고 읽는다)로 출연하는데
이름이 트립Trip인 것은 맨 마지막 크레딧이 올라갈 때서야 알 수 있다
그 정도로 관련된 대사나 정보같은게 영화에서는 별로 나오지 않는다.....
관련 인터뷰 영상을 하나 봤는데
데인 드한 왈
"난 조용한걸 굉장히 좋아한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는 내가 조용할 수 있어서(대사가 별로 없어서) 좋았다"라는 뉘앙스의 말을 하는데
(나 영어 잘 못하는데 이렇게 써놔서 나중에 큰일나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등장할 때 깔리는 배경음악은 다 메탈리카의 곡인데.....
평소엔 굉장히 조용조용한 성격의 소유자인건지? 아무튼 귀여웠음 ㅋㅋㅋㅋ
공연 시작전의 무대 뒷모습이 영화 초반에 살짝 나오는데 메탈리카 멤버들이 깨알같이 출연해주심 ㅋㅋㅋㅋㅋㅋㅋ
로디이자 심부름꾼이다 보니 공연도 보고 싶지만 심부름도 해야하기에
공연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ㅜㅠㅠ 공연보고 어떤 스탭이 찾아와서는
공연 끝나기 전에 어딘가에 있는 가방을 하나 가지고 오라고 쫓겨나게 됨 ㅠㅠ
그 여정이 공연 중간중간에 그려지는 것이 영화의 주 내용이다
lmL!!!!!!! 예아ㅏㅏ 역시 메탈은 때려 부숴줘야지!!! 라서 그런가
매니저 트립의 여정은 도시 한복판에서 일어난 폭동으로 엉망진창이 되버리고
폭동러들은 도시를 뿌셔뿌셔
데인 드한은 빌딩을 뿌셔뿌셔(영화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ㅋㅋㅋㅋ 뭔가 토르가 생각나는 장면이 나옴)
마지막엔 공연장도 뿌셔뿌셔....
타고 가던 차가 半破CAR가 되도 못된 놈들에게 여기저기 얻어 터져도
나중엔 화염에 휩싸여도 죽지 않는 데인 드한 ㅠㅠ 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놈의 가방이 대체 뭐길래!!!!!!!! 근데 그 가방이 무슨 가방인지는 영화에서 말해주지 않는다
아이맥스관 큰 스크린에 빵빵한 음량으로 메탈리카의 공연을 보니까 완전 좋았닼ㅋㅋㅋㅋㅋㅋ
정말 내가 메탈리카의 공연장에 다녀온 것 같은 생생한 현장감
내가 평생 살면서 메탈리카의 모습을 이렇게 크고!!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기회는 없을거야...
이렇게 존잼인 메탈리카 공연을 만팔천원에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
하지만 내가 본 날이 아이맥스관에서의 상영 마지막 날이었다고 한다
공연 중에 무대 위에서 전기의자도 나오고 관도 나오고 마스터 오브 퍼펫츠에 나오는 십자가도 나오고
심지어 법의 여신도 나온다..... 근데 힘들게 올려놓고 한 곡 끝나기도 전에 무너뜨려버림 ㅇㅇ
영화를 위해서 짜여진 공연일것 같긴 하지만 저 정도 규모의 공연을 실제로 내 눈으로 본다면 얼마나 좋을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무튼 스크린 속 팬들이 부러워서 미쳐버릴 뻔 했다
그리고
난 왜 지난 여름 메탈리카를 보러 가지 않았는가.........................................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영화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메탈리카 멤버들이 텅빈 무대에서 곡을 연주하는걸 피칠갑을 한 데인 드한이 관객석에서 앉아서 바라본다
항상 극장가면 엔딩 크레딧 끝까지 보자니 뭔가 지루하곤 했는데 이 영화는 그런게 없어서 좋은듯ㅎㅎ
이런 영화를 무려 아이맥스로 만들고 상영할 수 있다니... 사스가 메탈리카 데스네
내 소원중에 하나가 큰 스크린으로 라이브 실황 보는 거였는데 ㅜㅜㅜ
이렇게 한번 실현하게 된 것에 기쁨을 감출 수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쉬운 점이라면 하필이면 거기가 극장이라 미쳐 날뛸 수 없었다는 것이다
공연 내내 앉아서 들썩들썩 하는것도 고역이다 정말...
본능적으로 자리에서 일어날 뻔 했어....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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