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없음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2013







약 일주일 전에 시사회로 보게 된 영화

연말에 꼭 보고 싶었던 영화가 이거하고 엔더스 게임!!!!

근데 이건 1월 개봉이어서... 아 언제 기다리나... 했는데

생전 안되던 시사회 당ㅋ첨ㅋ 


시사회에서도 반응이 괜찮았는지 원래보다 빨리 개봉해서 오늘 12월 31일에 개봉하게 됐다. 




한글 제목 이상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꽤 많아서 놀라웠다. 나는 원제보다 이 제목이 더 좋은데..

원래 영어 제목은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월터 미티의 비밀스러운 삶? 이 정도ㅋㅋㅋㅋ

영화 보고 나니까 뭔가 이 제목은 안 어울리는 기분....





시도때도 없이 우두커니 서서 상상만 하던 월터 미티의 습관때문에 

영화 초반에는 이게 현실인가? 했는데 아 헐ㅡㅡ 상상이었넼ㅋㅋㅋ 하면서 

사람 헷갈리게 하는ㅋㅋㅋㅋ 그런 장면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영화 스포니까 말하지 않을래) 

그의 상상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 지면서 

또 상상 중인건가.. 했는데?! 헐 현실이었엌ㅋㅋㅋㅋㅋㅋ 하게 되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에

나는 한글 제목이 더 마음에 든다.




월터가 잡지 마지막호의 커버 사진을 찾아서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나중에는 히말라야의 어느 산까지 등반하게 되는데

이 노래는 월터가 아이슬란드 갔을 때 나오는 노래





Of Monsters and Men - Dirty Paws




오브 몬스터즈 앤 맨 노래 나왔을때 왠지 모르게 반가워한 1인ㅋㅋㅋㅋㅋㅋㅋ

아이슬란드 밴드라서 그런가, 역시 빙하가 낀 산을 배경화면으로 상상하면서 들으면 꽤 어울리는 노래인것 같다

이 영화가 유난히 '아이슬란드 진짜 꼭 한번 가보고 싶어지게 하는' 장면이 많이 나옴ㅠㅠㅠㅠㅠㅠㅠ 



이성 소개 사이트에서 윙크 하나도 보낼까 말까 하는 소심남 월터(근데 그 모습이 나랑 너무 비슷해서 감정이입ㅠㅠ)가 용감무쌍하게 이곳 저곳을 여행하는 쾌남ㅋㅋ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다 때려치우고 가방메고 훌쩍 떠나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영화였다.

근데 난 왜 여전히 지금 컴퓨터 앞에 앉아있짘ㅋㅋㅋㅋ



우여곡절 끝에 찾아낸 사라졌던 사진(잡지의 마지막 호의 표지 사진이 될)을 보면서 뭔가 감동적이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ㅠㅠ 그랬던 영화였다..

한 번 더 보러 가야지 ㅠㅠ....

벤 스틸러 짱!








+ 약간의 개소리


2013년도 이제 끝이구나...

영화보는 걸 좋아하긴 하지만 이렇게 극장에 자주간건 올해가 처음인것 같다ㅋㅋㅋㅋㅋ 

세보니까 총 25편 봤음... 아 근데 몇번 보고 또 보고 한게 있어서.. 좀 더 될듯 ㄷㄷㄷㄷ


특히 12월 한 달 동안 정말 영화를 많이 봤다

뒤늦게 CGV VIP되려고 그런거긴 하지만 아무튼....ㅋㅋㅋㅋ

살다보니 하나하나 취미가 늘어가는데 

극장으로 영화보러 가는것도 내 새로운 취미가 된듯

그나저나 이렇게 덕질의 범위가 자꾸 늘어가면 제 통장은 어떻게 지키죠ㅠㅠ



Posted by LAZY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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