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지산에서 본 이후 처음으로 레이니의 단독공연을 가게 됐다. 케이티 페리 공연 보고 다음날 또 공연을 보러 가야 한다니 내가 체력적으로 가능할까 싶어서 갈지 말지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근데 티켓 보러 네24 들어갔다가 우연히 1nn대의 표를 얻게 돼서.... 그럼 별 수 있나 가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목소리는 이미 갔고 온 몸이 다 아프고 배도 땡기고 아주 난리였다 날씨도 4월인데 엄청 추웠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산에서 한번 보긴 했는데 사실 노래도 잘 모르고 보컬이 잘 생겼다는 것 밖에 몰랐음.... 어쨌든 잘 생기고 노래도 좋아서 그런가 관객들도 여자 팬들이 압도적이었고 그의 잘생김을 내 폰에 영구 소장하기 위한 열띤 촬영 경쟁에 모두들 난리였다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카메라 때문에 잘 안보이고 짜증도 났지만 나도 이 때 촬영했던거 요즘도 가끔 돌려보는데 돌려볼 때마다 나도 모르게 노래가 너무 좋고 폴이 너무 잘생겨서 실실 쪼개게 됨 저화질을 뚫고 나오는 잘생김이란...
폴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 누가 댓글로 sexy janitor 같다고 했는데 비유가 너무 찰떡같아서 아직도 기억남ㅋㅋㅋㅋㅋ
폴은 정말 라이브를 잘했고 쉴새 없이 관객석 좌우를 돌아다니면서 자신의 잘생김과 잔망스러움을 뽐냈으며(단발이었던 머리를 잘라서 더 잘 생겨짐) 중간 중간 춤도 춰주고 아이컨택도 해주고 틈틈히 이층 관객석도 봐주고 완전 조련 쩔었음. 내가 멤버들의 신상이나 개인정보에 대해서는 아는게 없지만 폴은 그냥 사람 자체가 긍정적이고 밝고 스윗한 느낌? 이건 정말 너무 궁예네ㅋㅋㅋㅋㅋ
그리고 중간에 폴이 갑자기 무대에서 내려와 펜스 사이를 재빠르게 달려오더니 스탠딩석 한가운데 까지 와서는 좌우를 가리지 않고 관객들 손도 잡아줌 나도 이 기회를 틈타 그분의 손을 잡을수 있었다 잡아챘다는 표현이 더 적합할것 같긴 한뎈ㅋㅋㅋㅋㅋㅋ(내손은 안잡고 지나가려고 했단 말이야ㅠㅠㅠㅠㅠ) 땀이 났는지 촉촉했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 이후로 갑자기 내가 있던 쪽은 혼파망 돼서 관객 밀도가 완전 심해졌고 덕분에 바로 앞에 있던 여자분 머리카락을 내가 다 먹음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래도 까리하고 배경 영상도 까리해서 그런지 사진을 아무렇게나 찍어도 인스타그램 느낌이 물씬 나는 사진 막 나옴 ㅠㅠㅠㅠㅠ 중간에 해리 스타일스 Sign of the times도 커버해서 불러줬는데 폴이 부른 것도 되게 잘 어울렸었다 체력이 부실해서 나의 몸은 너무나도 지쳐있었지만 공연을 보는 그 순간 만큼은 왜 올까말까 고민했지ㅋㅋㅋㅋ오길 잘했다는 생각 뿐이었다 지금은 너무 오래전 일이라 기억도 잘 안나는데 ㅠㅠㅠㅠㅠㅠ 그래도 공연 사진 찍어놓은게 아까워서 꾸역꾸역 올리는 후기...
이건 마지막 ILYSB할때 뽀뽀해 주는 폴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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