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이름 참 잘 지었다 싶은 LIVE FOREVER LONG 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니 저 LIVE는 라이브네이션의 라이브인가? 싶기도함
리암과 푸파를 모셔와줘서 너무나 고마운 라네코님.... 하지만. 어째서 평일에 공연을 하기로 하신거죠..... ㅠㅠ 섬머소닉 일정 때문인거겠지만.... 아무튼 전날엔 비왔나 그래서 되게 걱정했는데 이날은 비가 안오고 그리고 엄청 더웠다.
표정 뭐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공연날 아침에 해맑게 웃으며 강남스타일 동상 밑에서 춤추는 리암 사진이 인스타에 올라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Oppa Gallagher Style 라는 짧은 글을 남기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원래는 공연장에 빨리가서 리암 RKID 티셔츠를 사려고 했는데 판매 시작하고 한 30분도 안돼서 다 팔려 버렸다는 소식을 듣고 그냥 적당히 늦게 가기로 마음먹음... 빌어먹을 티셔츠나 사라몈ㅋㅋㅋㅋㅋ 그럼 많이 들고와야 사람들이 살거아냐.. 푸파꺼는 상대적으로 좀 수량이 많았던것 같은데 난 너무 늦게 공연장에 도착했더니 머천 줄이 저 멀리까지 가있었다... 결국 아무것도 안사고 바로 공연장 들어감ㅠㅠ ㅋㅋㅋㅋㅋㅋㅋ
The Monotones
문샤이너스가 해체하고 난 후 차차는 요즘 뭐할까 했는데 알고보니 모노톤즈로 활동을 하고 있었다! 미리 몇곡을 들어보니 목소리가 되게 중후한게 내 스타일이었음ㅋㅋㅋㅋㅋ 이럴줄 알았으면 미리 좀 듣고 갈걸ㅠㅠㅋㅋㅋㅋ 옆에 리암 탬버린 보인다고 엄청 떨린다고 하던 보컬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국에서 온 형, 미국에서 온 형님들이 계셔서 우리가 막내니까 재롱 좀 부리겠다고 했었다.
어쩐지 어떻게 하루에 세 팀이나 나오지? 했더니 맨 첫번째로 나온 모노톤즈가 거의 오프닝 밴드처럼 되어버렸다. 공연시간이 딱 20분이었으니... 나중에 보니까 보컬분이 공연하고 나서 후기를 직접 올리는 블로그가 있길래 가서 글을 읽어봤다. 당사자들도 두 밴드의 엄청난 팬이었는지 공연 참가가 확정된 후 부터 연습이나 의상 등에 굉장히 공을 들였다고 한다. 오늘 공연때 입으려고 옷 맞췄다길래 올ㅋ 했더니 무려 영국에서 사온 옷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리암이 '너네 공연 잘하더라 5만원씩 용돈주고 싶다' 이랬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밴드도 리암도 너무 귀엽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밴드랑 이렇게 같이 공연하는 느낌은 어떨까? 대기실도 볼 수 있을텐데.. 같이 사진찍고 싸인 받을까? 공연보면서 그런 생각을 얼핏 했는데 블로그 보니 진짜로 리암과 푸파랑 같이 사진찍었더라ㅠ... 크 지금 이순간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 사람들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
Liam Gallagher
비디아이가 해체해 버린 이후로 사실 리암에 대한 관심이 많이 줄어들어있었다. 예전엔 그렇게 오아시스를 좋아했는데ㅠㅠ 오아시스가 해체한 것에 충격을 받고(?) 그 이후로 아예 강제 휴덕을 했더니 오아시스도 추억의 밴드가 되버렸고. 노엘이 이미 솔로로 활동중이라 관심이 거기 더 몰렸던 것도 사실이고...
아무튼 리암이 솔로 활동한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내한 확정됐다는 소식을 들은 후에도 노래도 리암꺼보다 푸파껄 더 예습을 많이 했었다 근데 다시 무대에 리암이 올라오는거 보니까 나도 모르겤ㅋㅋㅋㅋㅋ몇년간 사그라들었던 덕심에 다시 불이 화르르 붙어버린거다...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은 포즈로 노래를 부르는 리암... 다시 무대에서 리암을 본다니 그 자체만으로도 그냥 신기한 광경을 목격하는 기분이었음.
아 근데 웃겼던게 항상 오프닝으로 Fuckin in the bushes 틀었는데 이날은 강남스타일 틀음ㅋㅋㅋㅋㅋㅋㅋㅋ 서울에 왔으니 일부러 이거 틀자고 했을거 생각하니 귀엽고 그만큼 한국이 특별한 나라인가 싶기도 하고 생각보다 훨씬 더 강남스타일을 좋아하는 건가 싶기도하곸ㅋㅋㅋㅋ 그랬음. 다들 강남스타일 떼창하면서 리암 올라오기만을 기다림 ㅋㅋㅋㅋㅋ 말춤을 추며 올라오는건 아니겠지 했는데 역시나 그건 아니었고 첫곡으로 락앤롤 스타 하니까 그냥 사람들 다 난리남 ㅋㅋㅋㅋㅋㅋㅋ
셋리스트는 와싯 노래랑 이번 솔로음반에 노래랑 적당히 섞여있었는데 선공개한 노래 다 듣고 유투브로도 몇곡 들어보고 갔지만 처음 들어보는 노래도 있었다ㅋㅋㅋㅋㅋ 예습을 너무 벼락치기로 해서ㅠㅠ 나중에 찾아보니 Bold라는 곡이었음. 근데 전반적으로 노래가 다 괜찮았다 솔로음반 10월에 나오는데 사야지 ㄷㄱㄷㄱ 뭣보다도 리암 목상태가... 목상태 안좋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엄청나게 좋았음
왜 저렇게 모자를 썼던거짘 ㅋㅋㅋㅋㅋ 저거 보면서 한여름에 덥지도 않나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ㅋㅋㅋㅋㅋ 모자 벗으니까 옆머리가 촉촉하게 땀에 젖어있음 ㅋㅋㅋㅋㅋㅋㅋ 더워도 간지를 잃지 않는 락스타의 모습이어따....
리허설 할때 Soul Love가 들려오길래 아 설마??????? 한국 도착한날 트위터에도 Seoul Love로 가사 고쳐서 트윗 올려주더니 정말 오늘 이곡 하나? 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로 불러줬음 ㅠㅠㅠㅠㅠㅠㅠ아 리아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스윗한거 아니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대신 Live Forever는 하지 않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
이쯤 되면 Soul Love와 Live Forever를 맞바꾼건가 싶긴한데 왜 한국팬들은 Live Forever를 라이브로 듣지 못하는거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엘도 그렇고 리암도 그렇고 한국와서 립포에버만 안해준다 왜 안해주는건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원히 고통받는 한국팬들ㅠㅠ 결국 이번에도 관객들 스스로 립뽀를 떼창하면서 공연을 끝냈다고 한다... 광광...
Foo Fighters
안산에서 우리가 다음에 공연하러 오면 너네들 우리보러 올거냐고 물어보던 그롤이 드디어 약속을 지키려고 2년만에 다시 한국에 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생각보다 되게 빨리 오셔가지고 당황스럽고요ㅋㅋㅋㅋㅋㅋㅋ 셋팅하는거 보면서 기다리다가 딱 공연할 시간이 됐는데 어디서 기타가 우와아앙↗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멀리서 누가 존나 호다닥 뛰어오길래 보니까 그롤임ㅋㅋㅋㅋㅋㅋㅋㅋ 아유레디!!!!!! 하면서 존나 달려오는 그롤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All my life하는데 이때 부터 사람들 정신줄 끊어짐 첫곡부터 사람들 미친듯이 뛰는거 보면서 흐뭇한 표정지음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한국에 다시 온 이유는 그때 너네가 존나 미쳐있었기 때문이지... ㅋㅋㅋㅋㅋ 크뤠이지 머더뻐커ㅋㅋㅋㅋㅋㅋ
1집도 하고~ 2집도 하고~ 이러면서 5집까지 얘기했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래 많이 한다더니 공연 다 보고 셋리스트 보니까 곡수는 리암하고 비슷하던데 이게뭐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력을 다해 드럼치던 테일렄ㅋㅋㅋㅋ
리암이 맨체스터말로 말할땐 무슨 말인지 아예 1도 알아듣지 못했는데ㅠㅠ... (나중에 누가 번역해서 올려준거 보고 그제서야 알아들은... 숙연) 그롤이 미국영어 해주니까 귀트이는 느낌이었다... 사람들마다 다르겠지만 난 멘트 저렇게 많이 해주는게 너무 좋았다 잠실이라 민원때문에 공연 시간이 대략적으로 정해져 있었던건 너무 아쉽지만.... 외국에선 3시간동안 공연한적도 있곸ㅋㅋㅋㅋㅋ 밤새도록 멘트만 해줘도 재밌을것 같은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니까 민지야 다음번엔 밤새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멤버소개 할때도 웃겼는데 기억에 남았던걸 써보자면 키보드 연주하던 분이 공연하는 틈틈히 아주 천~천히~ 푸파 깃발을 계속 흔들었는뎈ㅋㅋㅋ 오케잌 쇼미왓츄갓! 했더니 솔로 연주는 안하고 계속 깃발만 흔들어섴ㅋㅋㅋㅋㅋㅋ 그롤이 뭐라고 했는데 못알아들음 핳.... 테일러한테는 오늘 관객 어때? 하고 그롤이 물어보니 '존나 미친것 같아' 라고 말하더랔ㅋㅋㅋ
공연이 다 끝나갈때쯤 그롤이 '우리 언젠가는 저 경기장(주경기장)에서 공연하게 될거야!' 이러다가 '아... 아마 바로 다음번이 아닐수도 있겠다. 한 열번정도 더 공연하고 난 후에? 우리 여기 계속 다시올거니까ㅋㅋㅋㅋㅋ (사람들 끼요오오옷) 우리는 안녕이란 말은 하지 않아, 대신 이렇게 말하지' 하면서 마지막곡인 Everlong을 연주하려고 했다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뭐를 틀린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코드를 실수했다고 함)
그랬더니 혼자 빵터졌다갘ㅋㅋㅋ 또 아무렇지 않은척 우리는 안녕이란 말은 하지 않아~ 아까 한말 또 하면섴ㅋㅋㅋㅋㅋㅋ 다시 연주를 하는데 제발 실수하지 마라... 몇천번은 더 연주한건데 제발.. 님들아 행운을 빌어줘ㅋㅋㅋㅋㅋ 이러면서 미친듯이 혼잣말을 함ㅋㅋㅋㅋㅋ 아 미친 아재요 너무 웃기고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공연 다 보고 나오는데 사람들이 저번에 그랬던 것 거처럼 Best of You 떼창하면서 집에감ㅋㅋㅋㅋㅋㅋ 이날 공연에서도 Best of You 떼창하다가 한 10분은 한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파는 언제봐도 정말 멋지구나 사람들이 떼창하면 떼창하는 대로 같이 연주도 해주는걸 보면 관객들 호응에 일일이 화답하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았다. 처음에 안산에서 봤을때는 저형이 저렇게 또보자고 말은 하지만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 내한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2년만에 다시 보게돼서 감개가 무량했다. 다리가 붙은 그롤은 진짜 말도 못하게 존나 쩔었고 ㅋㅋㅋㅋㅋㅋ공연내내 인자하게 웃던 팻형님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다 좋았다
하루에 리암과 푸파를 다 볼수 있었다는 것도 이날 공연의 최대 장점이었던 것 같다. 두팀다 좋아하는 나에겐 말이지 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평일이라 (그것도 굉장히 애매한 화요일) 사람들이 생각보다 너무 없었던게 아쉬웠다... 사람들이 없어서 그런가 미친듯이 밀어제끼는 사람도 없고 모기도 안물리곸ㅋㅋ 평화롭게 잘 보고 온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리암 공항 입국할때가 공연 전후를 통틀어 제일 혼파망이었던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안갔지만) 라네코가 적자났을까 그게 걱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맞다 라네코 걱정을 할때가 아닌게 이번 여름에 공연을 너무 많이 본 탓에 내가 지금 이미 파산이다^^ㅋ 아무튼 푸파가 주경기장에서 공연하게 되면 또 보러와야지. 리암도 빨리 단독공연하러 다시와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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