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ggy Dog Story

안산이나 지산 후기는 정말 나중에라도 한번은 썼던것 같은데 펜타포트는 한번도 써본적이 없다... 아무래도 지산 후기 쓴다고 끄적이다 결국 귀찮아서 둘 다 그만둬서 그런것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 7월말에 지산갔다가 8월초에 검치보고 펜타가고 립포에버롱 이렇게 가는데 아 이게 은근히 체력 소모가 큰건지 나처럼 체력 안좋은 사람한테는 너무 힘든 일정인것 같다  

첫날엔 날씨가 정말 정말 더웠다. 뜨거웠지만 그나마 습도는 좀 덜했던 것 같아서 참을만 했다. 습하기 까지 했으면 정말 몸져 누웠을듯 ㅋㅋㅋㅋㅋ 첫날에 셔틀버스를 너무 늦은 시간에 예약해서 사인회도 애초에 이미 나가리 됐고(바스틸 사인받고 싶었단 말이에욧!!!!) 어쨌든 갔는데 아직 시간이 조금 이른 감이 있어서 그런건지 사람이 별로 없는거다. 푸드존에 스무디킹이 들어왔길래 일단 한잔 마시고 써카 웨이브즈 보러감

왜 이렇게 애매한 시간에 나오게 된건지 정말 1도 모르겠지만 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짧고 너무 이른 시간에 나온 써카ㅜㅜㅜㅜㅜㅜㅜ 팬들이 종이비행기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대성공했음 ㅋㅋㅋㅋㅋㅋㅋ 멤버들도 엄청 좋아하고 뻐킹 어메이징!!! 이러면서 난리남 비행기 나눠주시는 분이 종이비행기 별로 없다고 다같이 다닥다닥 붙어서 날려야 된다고 그랬는데 ㅋㅋㅋㅋㅋㅋ 근데 비행기가 다들 어디서 났는지 끝도 없이 날아옴ㅋㅋㅋㅋㅋ  

블러내한해.milk

정작 피아 공연하는건 안찍고 무지개만 찍음ㅋㅋㅋㅋㅋㅋ

사실상 펜타의 모든것인 김치말이국수를 마시면서 조금 쉬고 있었는데 피아 공연때 소방차로 물뿌려 주길래 재미있어 보여서 얼른 달려감ㅋㅋㅋㅋㅋㅋ 무지개도 뜨고 정말 시원하고 재밌었땈ㅋㅋㅋㅋㅋㅋㅋㅋ 인천시에서 하는 거라 그런지 소방차를 막 부를 수가 있는가보다(?) 그리고 페스티벌 사이트를 경찰 아저씨나 소방관 아저씨들이 실제로 돌아다니심 ㅋㅋㅋㅋ 지산하고는 다른 펜타의 이런 분위기가 난 정말 너무 좋다ㅋㅋㅋㅋ

누군가가 뿌려준 비누방울 덕에 사진이 이쁘게나옴

마지막에 베이스 기타 부러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시 스테이지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다가 정말 보고싶었던 DNCE 무대를 보러감 ㅋㅋㅋㅋㅋㅋㅋ 이날 제일 재미있었던 순간이 이때였는데 뎬씨의 온갖 신나는 노래를 다 불러주고 거기다가 소방차가 물도 뿌려주고 계속 꽃가루 터지고 헤드라이너보다 더 특수효과가 많이 나온 공연이었음 조나스는 라이브 개존잘이고 진주리 너무 예뻤고 마지막에 기타를 부러 뜨려버린 저 베이시스트는 정말 특이했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또 보고싶다 뎬씨

멀리서 봤을때 F인줄 알았지만 ㅋ였던 깃발

그리고 말이 필요없는 장기하와 얼굴들ㅋㅋㅋㅋㅋ 펜타에는 처음온것 같은데(맨날 지산에만 갔던것 같은데 아닌가) 어떻게 저렇게 가만히 차분하게 사람들을 신나게 하는지 모를일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있던 쪽은 뭔가 사람들이 차분 조용 떼창안해서 혼자 민망했는데 장기하가 '올해중 가장 재미있었던 공연'이라고 하면서 극찬을 하고 내려갔다. 딴데는 분위기 좋았나보다 다행ㅋㅋㅋㅋㅋ 그리고 이제 헤드라이너인 바스틸을 보기위해 기다리기로 한다ㅋㅋㅋㅋㅋ

기다리는 동안 그린스크린에서 준비하는 앵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틀어줬다 저 앵커가 그리고 공연 시작할때 멘트함ㅋㅋㅋㅋ

바스틸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저번에 현카 5nights 때 못봐서 정말 보고 싶었던 팀이었다... 펜타 맨 처음에 그냥 얼리버드를 샀어야 했는데 ㅋㅋㅋㅋㅋ 바스틸하고 저스티스 보러 펜타 가는거나 마찬가진데... ㅠㅠ 왜 그랬는지 난 결국 돈 더주고 2일권을 삼 어쨌든 노래도 너무 좋고 뒤에 나오는 영상도 다 이쁘고 댄이 노래를 엄청 잘했는데 내가 펜스 바로 뒤뒤쪽에 서있어서 그런건지 음향이 너무너무 안좋았다 전체적으로 소리가 꽉막힌듯 답답하게 들려서 보는내내 복장터짐ㅎㅎㅎ... 그래도 펜스 옆으로 왔다갔다 하는 댄을 만지작 할수 있어서 좋았닼ㅋㅋㅋㅋㅋㅋㅋㅋ 하.. 2주나 지나서 그런가 잘 생각이 안나ㅠㅠㅠㅠ 어떡해

'우리는 바스틸입니다' '다같이 뛰어!' 등등 한국말 엄청 많이해줌ㅋㅋㅋ 우리 노래가 좀 우울한게 많아 미안해ㅎㅎ..ㅠㅠ.. 이러면서 자기가 세계 제일로 춤 못추는 사람 이래놓고 완전 까리하게 움직이는 댄 언행 불일치 개쩔었음. 밴드 전체가 온몸으로 까리함을 풍기고 있는데.. 무슨 말씀이신지ㅋㅋㅋㅋㅋㅋ 노래 부르면서 계속 점프하고 우리 보고도 점프하라고 자꾸 시켜서 이거 원 안할수도 없고 계속 뛰느라고 아주 딱 죽는줄 알았다.... 바스틸 공연 끝나니까 진심 다리 후들거림

바스틸 끝나자마자 미친듯이 걸어가서 하이네켄 스테이지에 브로콜리 너마저 보러감 정말 너무 힘들어서 단 1초도 서있고 싶지 않았지만 나에게는 오늘 헤드라이너가 두팀이라ㅋㅋㅋㅋㅋㅋ

이번에는 헤드라이너 공연이 끝나면 서브스테이지에선 공연을 아예 안하는것 같았다 이유는 왜인지 모르겠다. 그래도 하이네켄 스테이지를 새로 만든건 좋은데... 근데 여기도 완전 음향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인-서브-하이네켄 세개 중에 여기가 제일 음향이 구렸음. 노래 할때도 멘트 할때도 계속 뭔가 지직거리는 소리 들리고... 아주 답답해서 화남 ㅋ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어떻게 된거지.... 낮엔 그렇게 더웠는데 밤되니까 날씨가 살짝 선선한것이 바람도 좀 불고 분위기는 좋았던 것 같음 간만에 락페에서 브로콜리 너마저를 봐서 반가웠음 (한달전에 이른열대야 공연 보고 온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