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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6.01 2012/05/28-29 Noel Gallagher's High Flying Birds Live in Seoul @ AX-Hall

좋은 사진도 없음 염장질도 없음 그저 글자만 넘치는 뻘후기

모든 동영상은 후필즈 회원들이 유투브에 올린것을 퍼왔습니다

문제시 노엘 다시 한국옴



 


오 갓 드디어 그 분이 오셨어요.... 꿈이냐 생시냐






예매하던 날 티켓을 못잡아서 피씨방에서 각종 게임을 하던 아이들 사이에서 po멘붕wer!!!!!!!!

와싯빠인 나때문에 회사에서 예매를 도와준 지인께서 구해준 티켓을 받고 얼마나 좋았는지

하지만 그 이후 바쁘게 뻘짓을 하고 다니느라 추가공연을 하는 줄도 몰랐고 

또 그날이 노엘의 생일이라는 것도 몰랐다! 

나중에 알고 '이럴줄 알았으면 29일 표 살껄'하고 후회...

아무튼 달력에 표시까지 하면서 기다린 그 날이 왔다








처음에는 가까웠던 내 자리





하지만 몸과마음이 게스트로 올라오자 캐리비안베이 파도풀장 체험

노래를 들어보니 웬지 노엘이 좋아하는 그런 스타일. 

그래서 이 팀이 게스트로 올라오는구나 생각이 들었더랬다


그렇게 한참 낑겨있다가 오프닝 공연은 끝나고 다시 세팅...

강친 중 한분이 와서는

 '여기(펜스앞쪽)가 공연 시작하고 3분만 있으면 다 초토화 된다 힘들면 무조건 말해라'라곸ㅋㅋ

그때만 해도 난 버틸 수 있을 줄 알았지^^

하지만 역시 난 안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참 후 노엘이 무대위에 올라왔을때, 기타를 메고 눈을 감은채로 기타를 잠시 쳤을때. 그 장면만 또렷이 보고 

(노엘 갤러거를 그렇게 가까이 본적이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난 속으로 "헐 진짜로 부엉이 닮았네!" 라고 생각했다)

그 다음부터는 본격 지옥체험!!!!!



나도 모르게 무대 뒤쪽으로 휩쓸려 나가고 있었다

집중호우에 강에 빠져서 급류에 휩쓸려 내가 점점 떠내려가는 그런 기분..ㅠㅠ

결국 나도 모르게 무대 뒤쪽으로 뛰쳐 나왔다.



하지만 이게 웬일 나오고 나니 카메라가 왜 이렇게 많은지

키 작은 나는 수많은 사람들의 카메라 사이에 묻혀서 노래만 들어야 했다

정말 하나도 안보였다. 그때 진심으로 짜증났었다

(근데 공연 갔다와서 유투브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서 좋아하는 내 모습을 보면.... 이게 무슨 아이러니... ㅠㅠ)



으이씨 나도 카메라 있다고!!!!! 그것도 좀 괜찮은거 있다고!!!!!!!!!!!!!!!!!!!!!!!

오죽하면 둘째날 카메라 들고 가서 

줌 확땡겨서 공연 내내 다 촬영해버릴까 그 생각까지 했을까 내가

카메라 인간적으로 너무 많았다 공연볼때 카메라 때문에 공연이 안보인건 살다 살다 처음이었다

그래서 짜증이 났던 것ㅠ _ㅠ 




공연이 시작하자 '헬로~ 서울! 오랜만이네. 기분은 좀 어때?'라고 말하더니 

폭풍 멘트를 해주었지만 언어의 장벽에 가로막혀 

정확한 의미는 공연이 끝나고 며칠이 지난 오늘에야 알았다는 거 



'오늘이 부다(Buddha) 생일이라며? 걘 몇살이야?' 하고 물어보니 

앞에 관객분이 'EIGHTEEN!!!!!' 이라고 외쳤다 (자기 나이 물어보는 줄 알았던 듯!)

'흠? 그래? 엄청 어리네! (fu**ing young!)' 라고 답하던 노엘ㅋㅋㅋㅋㅋㅋ 



심지어 Don't look back in anger 전에는 

'내 친구 부다에게 이 노래를 바칠게. 생일축하한다' 하면서 노래를 시작했다

(공연 볼때만 해도 자기 생일 이야기 하는줄... 미안해요 노엘ㅠㅠ)



사람들이 노엘이 어쩌다 일본인 여기 있나? 이런 식으로 얘기하니까 

사람들의 우-- 하는 폭풍 야유에 'why not? why not?????????' 하며 

'왜 그러는거야 왜 일본인이 싫어?' 하면서 황당하다는 표정도 지어주곸ㅋㅋㅋㅋㅋ

(영상이 있는데 후필즈에만 올라와 있어서 못퍼오겠다 ㅠ)



앵콜 브레이크 전에 관객들이 다같이 Live forever를 따라하자

'3년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지 ㅋㅋ 하지만 오늘은 부르지 않을거야'

'더 울어봐(more tears, proper tears)'

앞에 관객이 정말 울고 있는걸 보더니만

'이젠 퍼킹 테디베어 같잖아!'하면서 뿌잉뿌잉하며 우는 흉내를 내줌 ㅠㅠ

(공연때는 하나도 안보여서 못봤다가 나중에 후기보고 멘ㅋ붕ㅋ)






후필즈 펌 : 본격 츤데레 돋는 45살의 테디베어.jpg

(심지어 Nah- 하면서 소리까지 ㅋㅋㅋ)



왓에버 시작 전에는 (아까 일본인 관련 야유때문인지)

'이건 일본에서 완전 퍼킹 유명한 노래야!' 라고 말하더니


노래가 끝나자 '일본도 이 노래 좋아하고 너네도 이 노래 좋아하니까 다 똑같은거야 

그러니까 함께 잘 지내라고'

평화주의자가 되신 노엘... 

 



아무튼 이날 따라 멘트도 많이 해주고 잘 웃어주고!

언제부터 노엘이 이렇게 웃음이 헤픈 사람이었지????



그렇게 순식간에 첫날 공연이 끝나고 나는 집에와서 공연을 제대로 못본것 같아 열받아서 잠도 별로 못잤더랬다...

그래서 다음날 또 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날 현수막 - Dig out your Seoul에 이어 찰진 Seoul 드립!









잠못이루고 새벽 4시에 누웠는데 8시라는 경이로운 시간에 기상하여 양도표를 득템하면서

다음날 또 달려간 악스홀.... 무려 노엘의 생일!





깨알같은 현수막 



그냥 이번엔 들어가서 콘솔옆에 자리를 잡았다

진작 이렇게 할걸.... 이 날도 카메라가 많긴 했지만 카메라 때문에 공연이 안보이는 참사는 면했다

심지어 노엘과 멤버들 표정도 다 보임! 그래서 이날은 혼자 만족(?)하면서 공연을 봤다

어제 멘붕했던거 다 까먹음ㅋㅋㅋㅋㅋㅋㅋ 


노엘이 기타솔로 하는거 왜 이렇게 멋있음.... ㅠㅠ

아무튼 우선 이 영상부터! 







공연 중간에 생일 축하노래를 불러주니 처음에는 못알아들은듯 가만히 있다가

아! 하면서 해맑은 웃음 작렬 ㅋㅋㅋㅋㅋㅋㅋ 아 못살아 노엘찡..... ㅇ<-< 

(28일에도 생일축하 노래 불러줘서 함박웃음 짓더니)



어제는 폭풍멘트 해주더니 이상하게 오늘은 멘트 안해줘서 왜 그런가 했더니 

한곡 더 해주려고 시간 조절하느라 그랬던건가 

A simple game of Genius를 투어 처음으로 연주해줬다 



 






왓에버때는 '이거 투어에 실릴 카메라야 한번 잘 찍어봐'하면서 관객석으로 쿠션에 쌓인 카메라를 던져줬는데...

사람들 손 사이에서 퉁퉁 튕기더니 어디론가 사라짐 ㅋㅋㅋㅋ ㅠ_ㅠ 

(나중에 노엘이 스탭에게 '봐봐 멍청한 아이디어라고 했지?' 라는 식으로 말했다곸ㅋㅋㅋㅋㅋ)





길이길이 남을 Don't look back in anger...

이제 이걸 언제 다시 라이브로 들어볼까... 한 생각이 들었는지 

전주 시작하자마자 난 폭풍 눈물을 흘렸지...... 눈화장 다 번짐.. 굴욕이다... 또르르







마지막 곡까지 끝나고 불이 켜졌는데 갑자기 앞으로 성큼성큼 나가더니 뭔가를 받는 노엘찡

그거슨 바로 생일 케익ㅋㅋㅋㅋㅋㅋ 해맑게 웃으면서 케익을 받더니 멤버들한테 보여주면서 웃음 :D 

(공연 초반에 하얀 장미꽃 같은것도 줬었는데 알고보니 꽃준 사람과 케익 준사람이 동일인물이었다고... 간지b)

어떻게 그 난리통에 케익을 사수했을까... 생각하니 내가 다 눈물나네... ^_ㅜ




누가 던진 맨시티 수건까지 가지고 그렇게 흐뭇하게 퇴장하는 노엘찡...

(맨시티 서포터인 노엘은 공연 이틀동안 계속 맨시티 이야기를 했다)









공연내내 카메라가 관객도 찍고 노엘도 찍고 하던데

DVD 만들려고 촬영중이라고 한다

거기에 한국이 꼭 실렸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건 후필즈에서 준비한 생일 케익과 술바구니

(관계자한테 물어봤더니 먹을것 보다는 술을 좋아하신다 하여 술을 준비했다곸ㅋㅋ)





대단한 분들이다 존경해요 ㅠㅠ!




그리고 이건 9엔터에서 직접 준비한 생일 케익이라고 함

무려 the SUN지에도 실렸따 

후필즈에서 준비한 안경이 옆에 놓여있다








후필즈 펌 : 노엘의 투어일기 왠지 피곤함이 느껴진다ㅜㅜ

(스코틀랜드는 영국에서도 관객호응이 쩌는 동네라고 하네요!)





아무튼 이렇게 이틀간의 공연이 끝나고 

난 집에와서 밤새도록 과제를 하고 9시수업을 들으러 학교로 갔다는 슬픈이야기

학교가서 잔건 안자랑



다른 사람들처럼 뭐 아이컨택을 당하거나 부러워서 잠못잘만한 상황들은 없었지만 

안그래도 요즘 너무 우울하고 힘들었는데

공연보니 다시 기분좋아져서 개인적으로 좋다 ㅠㅠ


물론 공연보고 다시 허탈해지긴 했지만.

아무튼 좋다


부엉씨가 날 다시 갤러거즈 덕후로 만들어써....

돈만 있으면 짐싸들고 후지록 쳐들어 갈 기세

비디아이와 노엘이 다 오다니.. 의사양반 그게 무슨 말이오







한학기 내내 거지라고 징징거리면서 다니더니. 나는 진정 화수분인가..



+ 그나저나 노엘 발음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에 데미안 라이스 공연가서 난 내 귀가 트인 줄 알았는데... 비로소 트인줄 알았다고!!!!!

토익도 LC는 400점 넘는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정말 공연 내내 거의 못알아들었다.... 맨체스터의 위엄인가ㅠㅠ

미안해요 노엘... 영어공부 열심히 해야지 ㅋㅋㅋ 







Posted by LAZY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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