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잉여 ing

그냥 2012. 2. 16. 11:52
요즘 정말 이렇다할 일도 없이 지내고 있다. 사람들은 내가 그저 생각없이 놀고 있는 줄로만 알지만.... 일을 안하는 것도 있고, 사정상 못하는 것도 있고... 아무튼 그렇다. ㅠㅠ




어제는 부러진 화살을 봤다.
 영화가 역시 그다지 유쾌하지는 않았다. 영화를 보고난 후 느껴지는 그 알수없는 찝찝함은 도가니랑 비슷했던것 같다. ㅜㅜ 도가니에서도 결국 진실은 재판에서 지고, 선생님들은 그냥 아이들이 편안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내용으로 끝나는데, 이 영화도 비슷했다. 결국 교수는 재판에서 져서 징역살이를 했고. 현재도 계속해서 사법부와 싸우고 있다 한다.
영화나 드라마는 항상 권선징악의 결말인데 왜 현실은 그렇지 않을까. 왜 돈과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항상 이기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좀 열받았었다. 지금도 열받는다.







요즘 셜록에 빠졌다. 원래 드라마는 잘 안보는데 친구들이 하도 셜록셜록 해가지고ㅋㅋㅋㅋㅋㅋ아무튼 이거 정말 재밌다. 한 시즌당 에피소드가 3개 밖에 없어서... 지금 총 6편인데, 너무 빨리 다 봐버리면 아쉬울까봐 아끼고 아끼다갘ㅋㅋㅋㅋㅋㅋㅋ어제 드디어 203까지 다 봤다. 이 에피소드가 엄청 슬프다고 해서 눈물을 미리 장전해 놨지만... 막상 눈물나게 슬프지는 않았다. 근데 너무 몰입을 했는지 마지막 장면에서 나도 모르게 심장이 쿵쿵 뛰더라고.

셜록이 추리를 할때 나오는 그 대사의 디테일함은 진짜... 어떻게 사람 머리에서 이런게 나오는 건가 싶을 정도다. (베네딕트는 저걸 다 어떻게 외울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후년이나 되어야 나온다는 시즌 3을 어떻게 기다리나 싶다. 더 심해져서 본격적으로 덕질하기 전에 빨리 다른 걸로 관심사를 바꿔야 할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면 더빙판을 다시 보던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우리나라에는 이런 드라마가 없는지 모르겠다. 흐엉.. 내가 우리나라 드라마를 안보는 이유는 10~11시에 하는 본방송을 챙겨보기 귀찮기도 하고, 우리집이 그 시간에 주로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도 있지만. 내용이 전부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 들어서ㅜㅜ(이런말 하면 욕먹으려나). 난 사랑이라는 소재가 없는 드라마를 원하는데. 그래서 그동안 본 드라마 중에 제일 재밌었던건 하얀거탑ㅋㅋㅋㅋㅋ 김명민 이선균 짱! 아무튼 결론은 셜록이 한국판으로 나온다면 이선균이 했으면 좋겠다는게 내 바람. 연기력도 쩔고 목소리도 좋으니까! 아니면... 글쎄 누가하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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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ZY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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